연일 쏟아지는 의혹들… 野 '김승원 지명철회' 압박

"과장에 막혀?" 신약로비 추가녹취 공개
가족 근무 협동조합 8억대 특혜 의혹도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로비' 의혹과 관련한 추가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김 후보자 가족이 근무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 8억원이 넘는 정부 바우처 수익을 올렸다는 '특혜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모습이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낙마 압력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김 후보자의 '신약 로비' 의혹과 관련한 녹취록을 연일 공개하며 지명 철회를 압박했다. 한 의원이 이날 공개한 녹취록에는 김 후보자가 브로커 양모씨에게 "직접 챙겨보라고 내가 얘기 한번 해볼게", "3상 허가를 빨리 내서 어쨌건 결과를 봐야 될 것 아니냐. 직접 처장님이 챙겨봐 달라고, 보고해 달라고 할게"라고 말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양씨가 "과장 선에서 넘어가지를 않는다고 한다"고 하자 김 후보자가 "과장 선에서 막혀있다? 알았어"라고 답한 내용도 녹취록에 포함됐다. 야권은 이 대목을 두고 김 후보자가..

정치권 '호르무즈 파병 검토' 신경전…與 '신중론'·野 '간보기'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검토 중인 가운데 정치권의 공방도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부가 미국의 압박에 밀려 뒤늦게 파병 카드를 꺼냈다며 '간보기 외교'이자 '뒷북 대응'이라고 몰아붙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과거의 강경 반대에서 한발 물러나 국회 차원의 의견 수렴을 강조하며 신중론을 펴고 있다. 범여권 일각에서는 공개적인 반대 목소리도 이어지면서 여당의 입장 정리도 쉽지 않은 모습이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지도부는 정부의 구체적인 파병 방침이 나오지 않은 만큼 국회 논의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상임위원회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며 "국방위에서 나오는 의견을 먼저 살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주희 원내대변인도 "국방위에서 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과거에도 해외 분쟁에 대한 군사적 개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2003년 이라크 파병 동의안 표결 당시에도 당내 찬반이 엇갈렸고,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우크라이나 참관단 파..

美서 쇳물 뽑아 車·로봇까지… 현대차, 공급망 '현지화' 속도

네팔 외교장관 만난 조현… 실종 한국인 수색·구조 확대 요청

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네팔에서 시시르 커날 외교장관을 만나 연락이 두절된 우리 국민에 대한 수색·구조 확대를 요청했다. 현장에서 활동 중인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한국인 실종 추정 지역에 대한 집중 수색을 이어가는 한편 중국인 생존자를 구조하는 성과도 거뒀다. 정부는 실종자 수색과 함께 홍수 피해 복구와 재건 지원까지 대응 범위를 넓히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네팔을 방문 중인 조 장관은 이날 커날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의 실종자 합동 수색·구조와 향후 네팔 재건, 한국 정부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네팔 홍수 직후인 지난달 27일과 31일 커날 장관과 두 차례 통화하며 연락 두절된 우리 국민의 수색·구조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한 데 이어 이날 대면 협의에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재차 당부했다. 특히 네팔 당국이 기후와 험준한 지형 등을 고려해 수색 활동을 제한적으로 승인하고 있는 만큼 보다 폭넓은 수색이 가능하도록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

22번째 불꽃 쏘아 올린 한화… 26년 만에 재계 5위로 우뚝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밤하늘에 한화의 22번째 불꽃이 올랐다. 첫 불꽃축제가 열린 2000년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외환위기 구조조정을 마치고 그룹 재건에 나서던 시기였다. 이후 김 회장은 대한생명과 삼성의 방산·화학 계열사, 대우조선해양 등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잇달아 추진하며 금융·방산·우주·조선으로 사업을 넓혔다. 26년 전 11조4300억원이던 그룹 자산은 올해 149조6050억원으로 13배 넘게 불어났고 한화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재계 5위에 올라섰다. 6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에 총 13..

'오디세이' 천만 관객 돌파…놀란 감독, 한국서 쌍천만 기록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올해 개봉작 가운데 2번째로 누적 관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6일 '오디세이'가 이날 오후 4시 누적 관객 수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는 올해 개봉작 가운데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 이후 두번째 기록이다. 국내에서 개봉한 외화 중에서는 역대 10번째, 한국 영화와 외화를 통틀어서는 35번째 1000만 영화다. 놀란 감독은 '인터스텔라'(2014)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서 1000만 관객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두 편 이상의 10..

경찰, 개혁전담기구 이번주 중 출범… 단장은 경무관급

경찰이 조직 전반의 개혁 과제를 추진할 전담기구를 이번 주 출범한다.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을 앞두고 우수한 수사 인력이 수사부서를 떠나지 않도록 인사제도를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6일 경찰청에 따르면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주말 동안 경찰청 각 국·관의 업무보고를 받고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지난 3일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에서 밝힌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 준비와 경찰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청은 우선 경찰 조직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한 전담기구를 이번 주 중 출범하기로 했다..

'배드민턴 최강' 안세영, AG 앞두고 2연속 퍼펙트 우승

집값 안 꺾이면 2030년 사실상 서울 전역서 종부세 낸다

에너지 공기업 통합 추진… 산업·에너지 분리 1년 '시험대'

美 노동절 휘발윳값 역대 최고 전망…갤런당 4달러 넘어

'합동 문화' 강조한 강신철 후보자, 국방부 개혁과제 계승할까

군 내외의 존경과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사관학교 통합과 한미동맹의 현대화 등 그동안 국방부가 추진해 온 개혁 과제들을 계승할지, 아니면 기존 정책방향과 차별화된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6일 국방부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되는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국방부는 다양한 개혁 과제들 중에서도 사관학교 통합과 관련해 극심한 반발에 부딪히고 있어 육군사관학교 출신인 강 후보자가 해당 사안에 대해 어떤 견해를 밝힐지 주목된다. 강 후보자는 지난 3일 인..

'영끌·빚투 논란' 홍지선 국토장관 후보 "시세차익 목적 아냐"

'4조 태국 호위함' 이번주 결판…한화오션, 수주 관심집중

수도권 공공기관 168곳…이전 후 주택공급 부지로 쓰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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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맺기 중심의 청년 예술가지원 사업

‘생각의 외주화’…지혜로운 SNS 규제 필요하다

보이스피싱보다 한발 빨라야 한다

AI로 쑥대밭 된 절망의 中 연예계

취재 포커스

단독 한전KDN 인도 사업 ‘헛장사’…1억 벌려다 73억 손실

한전KDN이 인도에서 수주한 300억원 규모 전력 인프라 사업에서 계약금액의 23%가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현지 여건과 비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원가 산정 탓에 창사 이래 최대 해외사업이 적자를 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KDN이 2012년과 2017년 수주한 인도 케랄라주 전력청(KSEB)의 '전력 IT 현대화 사업(RAPDRP)'과 '유지보수 사업'에서 73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는 두 사업의 계약금 총액 312억원의 23.4%에 달한다. 이 사업은 인도 정부가 낙후된 자국 전력 인프라를 개선하고 전력손실률을 줄이기 위해 발주했다. 한전KDN은 전력손실률 평가 시스템(EA)을 비롯해 원격 검침(MDAS), 온라인 수납(WSS) 등 전력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10여 개의 IT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았다. 첫 수주 당시 한전KDN이 밝힌 사업비는 600억원 규모로 해외 단일 사업 중 최대였다. 다만 발주처의 일방적인 사업 중단과 재입찰을 거치며 실제 체결된 계약 규모는 두 사업을 합쳐 총 312억원으로 축소됐다. 한전KDN은 이 사업에서 약 1억원 수준의 이익이 날 것으로 예상했다. 최초 수익은 적지만 향후 발주될 유지보수 및 성능개선 사업을 통해 장기간 해외 수익 기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실제 사업에서는 약 6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여기에 현지 하도급업체와의 분쟁으로 약 13억원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면서 손해가 커졌다. 이는 수주 단계에서 사업성을 부실하게 검토하면서 나타난 결과라는 지적이다. 사업지역이 넓고 현지 발주처의 사업 수행 역량이 부족했지만 이를 일정과 원가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실제 한전KDN 내부 기록에 따르면 당시 발주처인 케랄라주 전력청은 대규모 IT 프로젝트를 이끌 기초적인 IT 조직조차 갖추지 못한 상태였다. 또한 발주처의 의사결정이 지연되고 완료된 업무에 대한 대금 지급마저 기약 없이 미뤄지면서 당초 18개월이었던 구축기간은 55개월로 늘었다. 인도 사업의 문제는 과거 감사원 감사에서도 도마에 올랐다. 감사원은 2015년 감사에서 한전KDN이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과 원천징수세, 하드웨어 납품 손실 등이 누락됐다고 지적하며, 이 비용 반영 시 약 41억~60억원의 손실 발생을 예상했다. 한전KDN은 후속 유지보수사업을 수주해 현지 사업 기반을 유지하고 손실 일부를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2021년 케랄라주 전력청으로부터 수주한 90억원대 추가 유지보수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다만 이후 추가 수주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다. 지난해 발주된 데이터센터·재해복구(DR)센터 IT 인프라 개편 사업은 인도 현지 업체가 가져갔다. 올해 발주된 데이터센터·DR센터·광역통신망 시설관리(FMS)·유지보수(AMC) 사업은 입찰 자격이 현지 업체로 제한되면서 한전KDN은 참여하지 못했다. 한전KDN 관계자는 "잘못된 원가 산정으로 손실이 발생했고, 당시 계약에 참여했던 인물은 현재 회사를 떠난 상황"이라며 "이미 낙찰된 사업을 해지하면 손실이 더 커질 수 있어 계속 수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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