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승원·용혜인 지명 철회 촉구…"국민 눈높이에 안 맞아"

국민의힘이 4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정조준하며 지명 철회 요구를 이어갔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두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잇달아 제기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소취소 담당 장관 김 후보자는 청문회를 받을 자격이 없다"며 "바로 지명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가 공소취소에 대해 직접적인 권한이 없고 검찰총장을 통해 지휘할 생각도 없다고 주장한 데 대해 "특검을 비롯한 우회로와 꼼수를 이용해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주는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신약 뇌물 사건이 점입가경인데 기소유예자가 법무부 장관이 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뇌물 관련 사건의 기소유예자가 기소를 담당하는 공소청 소관 부처의 장관이 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이해충돌"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5개 재판이 진행 중인 피고인 대통령도 모자라..

공수처, '409만원 술접대 의혹' 지귀연 부장판사 불구속 기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주점 접대 의혹'을 받는 지귀연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공수처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는 4일 지 부장판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 부장판사는 2023년 8월께 변호사 2명으로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예약제 주점에서 409만원 상당의 술값을 결제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청탁금지법 8조 1항은 공직자가 동일인으로부터 한 차례에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과 관계 없이 처벌하도록 규정한다. 공수처는 수사 과정에서 언론 보도된 지 부장판사가 일행과 주점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수사한 결과 동일인들이 같은 장소에 모인 횟수를 2건으로 파악했다. 또 관련 금융자료 등으로 변호사 A씨가 주점에서 결제한 내역이 6건이며, 이 중 지 부장판사의 택시 이용 내역 등을 확인한 결과 동선이 일치하는 2건도 확인했다. 다만 향응 제공자들이 변호사인 점..

7월 경상수지 420.8억 달러 흑자…반도체 호황에 역대 2위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지난 7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동월 기준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였던 지난 6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6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420억8000만달러(약 57조원)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 497억3000만달러보다는 줄었지만 두 달 연속 400억달러를 웃돌았다. 올해 1~7월 누적 흑자는 2330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8억2000만달러의 약 4배에 달했다. 한은은 지난달 27일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 전망치를 기존 2500억달러에서 4500억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유성욱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계절적 하방 요인으로 인해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흑자 규모가 축소됐지만 여전히 400억달러를 상회했다"며 "현재로서는 어느 정도 전망치에 부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상수지 흑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가 이..

서울안보대화 7~9일 개최…'신사참배' 日 방위상은 불참

국방부가 7일부터 9일까지 '2026 서울안보대화'를 개최한다. 4일 국방부는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서울안보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역내 대표적 고위급 다자안보회의체인 서울안보대화는 2023년 장관급으로 격상된 이래 올해 15회를 맞이한다. 올해는 체코·파푸아뉴기니·필리핀·우간다 등 4개국 국방장관, 6개국 국방차관을 포함해 총 67개 국가·국제기구에서 1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와 달리 이번 서울안보대화엔 일본 방위상이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이즈미 신지로 현 방위상이 지난달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면..

8월 글로벌 선박 발주 24% 감소…韓 수주점유율 7% 그쳐

한국 조선업계의 지난달 수주량이 지난해 같은 달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세계 선박 발주가 감소한 가운데 한국의 수주 감소 폭은 중국보다 컸다. 다만 올해 누적 세계 발주량은 전년보다 늘어 월간 실적과는 다른 흐름을 나타냈다. 4일 KB증권이 클락슨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8월 한국의 선박 수주량은 31만CGT(표준선환산톤수), 10척으로 전년 동월보다 53.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수주 감소율은 14.8%였다. 지난달 세계 발주량은 420만CGT, 125척으로 집계됐다. 한국의 수주 비중은 CGT 기준 약 7%다...

美 4개사, 한국에 20억달러 투자…반도체·해상풍력 키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미국 투자신고식과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날 에어프로덕츠와 엑셀리스, 코닝, 퍼시피코 에너지 등 미국 기업 4곳은 반도체 소재·장비, 디스플레이용 첨단소재, 해상풍력 등 분야에 총 20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신고했다. 먼저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프로덕츠는 경기 평택에 반도체용 가스 공급시설을 증설한다. 한국 진출 이후 최대 규모의 투자로, 반도체용 초고순도 가스 시설과 미세공정에 활용되는 희귀가스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반도체 이온주입 장비업체 엑셀리스는 국내 제조시설 증설에 나선다. 엑셀리스는 2021년부터 미국 이외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서 이온주입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온주입기 공급을 위한 수출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용 특수유리를 비롯한 첨단 소재 분야 핵심 기업인 코닝은 한국에서의 제조 역량..

'N% 성과급' 쟁의 대상서 빠진다… 공장 신설도 파업 불가

2206만개 계정 털린 티빙…"5년간 보안에 120억 투자"

법무·성평등부 내년 세종 이전…공공기관 109곳 줄인다

양대노총 위원장 만난 李대통령 "정년 연장 연내 결론 필요"

2억 화소에 AI를 더했다…Z폴드8 울트라로 찍은 '인생샷'

일상을 기록하는 가장 흔한 수단은 스마트폰이다. 이제 스마트폰 카메라는 화소 수만으로 품질을 설명하기 어려워졌다.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도 촬영 환경이나 사용 방식에 따라 결과물은 달라질 수 있어서다. 갤럭시 Z폴드8 울트라는 렌즈와 이미지센서가 받아들인 빛을 어떤 색과 밝기, 질감으로 표현할지 결정하는 이미지 처리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했다. 사용자가 복잡한 설정을 하지 않아도 장면과 피사체를 분석해 보다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도록 진화한 것이다. 일상도 작품처럼 담아내는 갤럭시 Z폴드8 울트라로 출사를 나가봤다..

쿠팡, 규제 이슈에 흔들… '공정위 리스크' 내년 흑자 변수

김동관, 美 방산 '마지막 퍼즐'…오스탈USA 인수 승부수

이석연 통합위원장 연임 없이 퇴임…"정부와 철학 달라"

취재 포커스

BMW코리아 본부장 “韓문화 키워드는 ‘축적’…작가 협업 넓힌다”

"한국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 중 하나가 '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거장들이 한국의 시간과 그 축적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석재우 BMW 코리아 브랜드 총괄 본부장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즈 서울 2026'에서 아시아투데이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것을 넘어 한국 작가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K-문화와 BMW의 접점을 넓혀가겠다는 구상이다. 4일 BMW 코리아에 따르면 BMW는 2004년부터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의 글로벌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2022년 아시아 최초로 열린 프리즈 서울에도 첫해부터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올해로 5년째 동행을 이어갔다. 석 본부장은 프리즈 서울의 성장을 K-문화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했다. 그는 "프리즈 서울 역시 K-문화의 글로벌화가 만들어낸 하나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며 "동북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프리즈 아트페어로, 개최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중국과 일본, 홍콩 등 여러 지역이 논의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가운데 서울이 선정된 것은 K-문화가 새로운 문화적 허브로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문화예술의 높아진 위상을 BMW 그룹 내부에서도 크게 느끼고 있으며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BMW와 국내 작가의 관계도 깊어지고 있다. 석 본부장에 따르면 BMW는 지난 5년간 8명의 한국 작가와 협업했다. 초기에는 해외 유명 아티스트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데 무게를 뒀다면 최근에는 한국 작가들과 함께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방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프리즈 서울 첫해인 2022년에는 18번째 BMW 아트카를 제작한 중국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차오 페이와 협업한 'BMW 디지털 아트 모드'와 'THE 8 X 제프 쿤스 에디션'을 공개했다. 지난해에는 이건용 작가와 협업해 플래그십 순수전기 세단 i7을 '움직이는 캔버스'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였다. 올해는 한국 실험미술을 대표하는 이강소 작가와 손잡았다. 작품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BMW 엑설런스 라운지 공간 전체를 회화와 영상, 드로잉, 자동차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BMW XM 레이블도 작품과 공간을 연결하는 조형적 요소로 활용했다. 석 본부장은 이 같은 한국 작가와의 협업을 설명하며 '축적'을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거치면서 한국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로 '축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게 됐다"며 "한국의 시간과 그 축적을 어떻게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오랜 시간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거장들이 이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배경에서 지난해부터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들과 함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BMW의 예술 분야 참여와 아티스트와의 협업은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BMW가 문화예술에 오랜 시간 투자해온 출발점에는 고객이 있다. BMW의 아트카 프로젝트는 1975년 알렉산더 칼더가 BMW 3.0 CSL을 예술 작품으로 재해석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세계적인 작가들과 협업하며 자동차와 예술의 접점을 50년 넘게 넓혀왔다. 석 본부장은 "BMW를 사랑하고 이용하는 고객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가 문화예술이기 때문"이라며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스포츠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BMW가 예술을 통해 전달하려는 핵심 가치로는 '즐거움'을 꼽았다. 그는 "예술은 미학적인 면이 있고 럭셔리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이기도 하다"며 "무엇보다 인간 역사상 어떤 시대의 정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예술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술 안에서 BMW의 핵심 가치인 '즐거움'을 함께 표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문화예술 마케팅이 실제 자동차 판매로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측정하기 어렵다고 인정했다. 다만 오랜 기간 쌓인 활동이 소비자의 브랜드 인식과 선호도에는 분명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석 본부장은 "마케팅 활동이 직접적으로 판매와 연결되는지 수많은 연구를 했지만 인과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공식은 아직 찾지 못했다"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여러 지표를 통해 이러한 활동이 소비자의 인식 속에서 브랜드가 자리 잡는 방식과 포지셔닝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활동들이 브랜드에 대한 인식과 선호도를 높이고 그 가치가 고객에게 축적돼 왔다"며 "현재 BMW의 판매 성장에도 분명히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쌓아온 경험은 BMW의 럭셔리 고객 전략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BMW 코리아는 7시리즈와 i7, 8시리즈, XM, X7 등 럭셔리 클래스 고객을 대상으로 'BMW 엑설런스 클럽'을 운영하며 예술과 미식, 여행 등 자동차 밖에서도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석 본부장은 경쟁 브랜드와의 차별점 역시 '시간의 축적'에서 찾았다. 그는 "현재는 다른 경쟁 브랜드들도 다양한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BMW에는 오랜 시간 이러한 활동을 지속해온 '시간의 축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차량 구매에 따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경험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BMW는 시도하고 실험하는 브랜드인 만큼 도전하는 정신을 앞으로의 마케팅에도 접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 기본권 지켜야”…강진욱 대검 공판2과장이 그리는 ‘공소청 검사’

사고나면 인명피해 큰 예인선…작년 160척 사고, 5년 중 ‘최대’
한림대동탄서 눈 찍었더니…10년 뒤 심혈관 위험이 보였다
AI가 위험 읽고 로봇이 현장 누빈다…더 똑똑해진 ‘K-안전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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