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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서도 좋은 반응 ‘왕사남’, 이번 주말 1300만 고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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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6. 03. 13. 15:36

한 달여 전 美 순차개봉 돌입…흥행 힘입어 상영관 확대중
압도적 예매율 1위…역대 국내외 흥행 톱10 진입 가능성 ↑
왕과 사는 남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국내에 이어 미국 등 북미 지역 극장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제공=쇼박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의 흥행몰이가 미국 등 북미 지역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번 주말 1300만 고지 돌파를 노릴 전망이다.

13일 투자·배급사인 쇼박스에 따르면 한 달여 전 미국 내 순차 개봉에 돌입한 '왕사남'은 지난 9일 기준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50개 이상 도시에서 179만 달러(약 27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국내에서 기록중인 누적 매출액 1176억원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범죄도시4' '서울의 봄' '극한직업'이 북미 지역에서 벌어들인 액수를 뛰어넘는 수준이라는 게 쇼박스의 설명이다.

북미 지역의 배급을 맡은 제이비지 픽처스 유에스에이(JBG Pictures USA) 측은 "이번 주에만 125개 스크린이 추가돼 약 150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이라며 "이 같은 규모는 북미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큰 편이다. 북미 내 한인이 거주하는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더 많은 관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스크린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3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까지 누적 관객수 1221만명을 기록중인 '왕사남'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순위에서 56.4%(28만4729명)로 2위 '프로젝트 헤일메리'(12.6%·6만3806명)를 큰 폭으로 따돌리며 1위를 독주하고 있다.

따라서 '왕사남'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1300만명대에 진입할 가능성은 비교적 높은 편이다. 흥행에 성공한 작품일수록 예매 관객수의 3~5배가 주말 극장가를 찾는 전례가 뒷받침하고 있어서다. 이 경우, '왕사남'은 '7번방의 선물'(1281만명)과'도둑들'(1298만명)을 제치고, 국내외 개봉작 흥행 톱10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방송가의 입담꾼으로 낯익은 장항준 감독이 연출 지휘봉을 잡은 이 영화는 폐위된 '단종'(박지훈)과 유배지 촌장 '엄흥도'(유해진)의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사극이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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