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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톡신 호조·신사업 확장에 실적 기대감…관건은 미국·유럽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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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기자

승인 : 2026. 03. 13. 17:47

올해 매출·영업이익 전망치 2927억원·428억원
보툴리눔 톡신 매출 확대…전년 대비 25% 증가
상반기 국산 신약 40호 지방분해주사제 출시
주요 국가 글로벌 인증은 아직…“현재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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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생성한 이미지.
메디톡스가 에스테틱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바탕으로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주력 품목인 보툴리눔 톡신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반기에는 신제품인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다. 다만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 진출을 위한 품질인증 확보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어 향후 실적 확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메디톡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매출 전망치는 2927억원, 영업이익은 42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 149%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오송3공장의 가동률 하락과 판관비 증가로 전년 대비 약 15% 감소했지만, 올해는 신제품 출시와 글로벌 캐파에 따른 품목 확대로 가파른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

실적 기대감을 높이는 배경으로는 수익성이 높은 톡신 품목의 매출 확대가 꼽힌다. 메디톡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473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는데 이 중 톡신 매출 비중이 약 55%를 차지한다. 이러한 성장세를 이끈 제품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코어톡스'와 '뉴럭스'다.

코어톡스는 메디톡스가 1세대 톡신인 '메디톡신'에 이어 주력 품목으로 지정한 고순도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기존 톡신 제품과 달리 내성을 유발할 수 있는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해 부작용을 최소화한 점이 특징이다. 현재 메디톡신보다 약 2배 높은 가격대의 고마진 제품으로 분류돼 수익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차세대 톡신 뉴럭스도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관계사 '뉴메코'가 개발한 뉴럭스는 제조 공정에서 동물 유래성분을 배제해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을 차단했다. 지난 2023년 국내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며 현재 톡신 사업 매출 확대를 견인하는 제품으로 평가된다. 올해에도 뉴럭스 수출 국가 확대가 예정돼 있어 매출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다.

상반기 신제품 출시도 실적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메디톡스는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 '뉴비쥬'를 올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뉴비쥬는 2018년 임상 1상을 시작한 이후 약 7년만인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지방분해주사제 시장의 다수 제품은 지방세포막을 파괴하는 '데옥시콜산(Deoxycholic acid)' 성분을 기반으로 한다. 반면 뉴비쥬는 세포 독성이 비교적 낮은 콜산(Cholic acid)을 적용해 국산 신약 40호로 지정됐다.

생산시설의 글로벌 제조소 추가 인증 역시 주요 관전 포인트다. 메디톡스는 현재 오송3공장을 거점으로 주요 수출국에 대한 제조소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특히 매출 비중이 높은 브라질에서 제조소 추가 승인이 완료되면 공장 가동률을 극대화해 본격적인 외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주요 제품인 뉴럭스가 아직 글로벌 품질 인증을 받지 않았다는 점은 향후 실적 확대의 변수로 꼽힌다. 뉴럭스를 생산하는 오송3공장은 아직 글로벌 주요 시장인 미국(FDA), 유럽(EMA)에서 품질 기준을 인증받지 않았다. 톡신 제품은 국가별 제조소 등록과 품질 기준을 충족해야 해당 시장에 수출이 가능하다. 이에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의 품질 인증이 향후 과제로 지적된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현재 오송3공장은 cGMP나 EUGMP 인증을 받기 위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서 출시할 비동물성 액상 톡신을 만드는 오송2공장의 cGMP가 먼저 추진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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