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에 대한 자산 증여 방식이 예·적금에서 주식으로 빠르게 옮겨가면서, 태어나자마자 배당소득을 얻는 '0세 영아'가 5년 새 10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주식 배당을 받은 미성년자는 크게 늘어난 반면, 예·적금 이자소득을 얻은 미성년자는 40% 이상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김 의원실 자료를 보면, 만18세 이하 미성년자 배당소득자는 2018년 18만2281명에서 2023년 84만7678명으로 4.7배 증가했다. 특히 이 가운데 '0세 배당...
금융당국이 자본시장법 시행령과 관련 규정 개정을 통해 펀드자산의 공정가치 평가 강화에 나섰다. 시가 평가를 하지 않는 모든 펀드자산에 대해 공정가액 평가를 연 1회 이상 실시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대체투자펀드의 경우 외부기관이 제공한 가격을 우선 고려해 공정가액 평가를 하도록 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시행된 개정안에는 공정가액 평가 주기, 대체투자펀드 외부평가 의무화, 외부평가 예외 자산의 대체평가 방법 등 투자자 안내 의무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는 원칙적으로 펀드자산을 시가에 따라 평가하고 시가가 없...
KB국민은행이 생산적 금융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내년 말까지 기업규제 신용평가 모형을 고도화해 최근 금융 환경을 반영하고 재무제표에 포함되지 않은 비재무 항목의 객관화로 우량 씬파일러 기업을 발굴하는 등 건전성 제고에도 나선다. 이는 기업대출 확대 흐름에 맞춰 수익성과 건전성을 모두 잡기 위한 전략이다. 상반기에 기업대출을 크게 늘렸던 국민은행은 하반기 남은 기간에도 우량 기업 확보에 주력하며 기업대출 위주 성장을 이어간다. 동시에 중소기업 지원을 골자로 한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금융·비금융 지원을 통한 생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