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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통합 이뤄질 수밖에…충남북·대전까지 통합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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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3. 13. 16:39

이재명 대통령, 충북 간담회 발언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충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충청남북과 대전까지 통합해 하나의 거대한 정주 여건·행정체계를 만들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충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서 "지역 경쟁력 강화를 생각하면 지역 간 연합을 넘어선 통합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마침 충남·대전이 통합한다길래 잘 됐다고 생각했는데, 가다가 '끽' 서서 이상하다"며 "(행정통합을) 밀면 반대로 온다. 밀면 가야하는데 이제 스톱이 됐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통령은 "충남·대전 통합은 급정거했지만 그럼에도 지역통합은 이뤄질 수밖에 없다"며 "그러면 충북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충청남도와 충청북도가 각각 독자적인 길을 갈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당장의 삶도 중요하지만 다음 세대가 어떤 방식으로 지역에서 기회를 누릴지도 고민해야 할 것 같다"며 "5극 체제로 편제해서 성장, 발전 전략을 취하려면 지역 연합을 넘어서 통합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가급적이면 (특정 지역에) 집중을 좀 해야겠다"고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공공기관 이전 문제를 포함해 대한민국 국토 재배치 문제, 균형발전 문제는 국가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서 흩뿌리듯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나라가 살려면 지역의 중심이 생겨야 하고, 중심이 생겨서 거기에서 에너지를 모아 자발적으로 성장해 주변으로 확산해 나갈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며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 균형발전 측면에서 보면 지역의 성장에 활력을 만들어 낼 만한 에너지를 모아야 힘을 받는데 마치 모닥불처럼 모아야 한다"며 "장작 한 개는 여기, 한 개는 저기, 공평하게 나눠 놓으면 쓸 수가 없는 상황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충북 타운홀미팅 참석에 앞서 청주 청원구 율량동에 있는 유·초등 지적장애 공립 특수학교인 이은학교를 찾아 학부모와 교직원들을 만났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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