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중낙하 훈련을 하다 대원들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19 특수구조단장이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전소방본부 119 특수구조단장 A씨와 항공대장 B씨에 대해 각각 무죄와 벌금 1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헬리콥터 조종사 2명에 대한 벌금형도 확정됐다. A·B씨는 2021년 6월 대청댐에서 119 훈련대원 2명에게 안전 기준인 5m를 훨씬 초과한 13m와 19m 고도에...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26년 경찰 생활을 마무리했다. 우 본부장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퇴임 관련 차담회에서 "수사 경찰은 멈추면 쓰러지고야 마는 '두발자전거'를 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한다"며 "수사 경찰 구성원 모두가 국민의 무한 신뢰를 받는 미래를 위해 시대변화에 맞춰 끊임 없이 고민하며 조금 더 힘차게 페달을 밟아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2023년 3월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취임한 이후 경찰 수사 부서의 구조 개편과 인력 재배치, 수사방식 개선 등에 주력해왔다. 특히 급증하는 범...
정형외과 진료를 받고 있는 환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과잉진압' 의혹을 받는 서울 양천경찰서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5일 50대 남성 A씨가 양천경찰서 산하 모 지구대 소속 B순경과 C경위 등을 독직폭행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형사5부(조재철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아시아투데이가 입수한 고소장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발목 치료를 위해 서울 양천구의 한 병원을 내원해왔다. A씨는 지난 17일 자가공명영상(MRI) 치료를 원했으나 담당의사는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