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美 관세협상서 농산물 양보 최소화 노력"

관세시한 나흘 앞…추가 개방 요구
대통령실 "정부·재계 힘 모아달라"

대통령실은 28일 미국과 진행 중인 관세 협상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농수산물에 대한 요구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능한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서 양보의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관세 협상과 관련해 잘 아시는 것처럼 미국 측 압박이 매우 거센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인하 조건으로 미국산 쌀과 소고기 등에 대한 추가 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 수석은 '비관세 의제 중 국방비 증액과 미국산 무기 구매가 논의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 문제도 협상 목록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어느 수준으로 협상 진행 중인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아울러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정부가 기업에 대미투자 확대를 요구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자 근거 없는 정치..

김여정 담화 후…정동영 "한미훈련 조정 대통령에 건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다음 달 실시할 예정인 한미연합연습 '을지자유의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조정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건의할 생각이라고 28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29일 국가안보회의(NSC) 실무조정회의가 열리는데 여기서 이 문제가 주요하게 다뤄질 것"이라며 "연기와 축소 등 조정 방향에 관해선 실무조정회의 이후에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훈련일정이 긴박한 데도 조정이 가능할 것인가는 지적에 대해 정 장관은 "우리 정부의 의지에 따라 조정은 충분히 가능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분명한 것은 이재명 정부의 정책 기조는 윤석열 정부와는 다르다. 한미 합동군사훈련의 기조도 윤석열 정부를 이어받는 것이 아니라 신중하게 하겠다"고 했다. 정 장관은 "아마도 8월 한미 군사합동훈련이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에도 적시돼있다. 그게 가늠자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담화를 통해 한미연합연습을 비판했다. 김 부부장은 "한미동맹에..

기술적 진보로 수율개선…삼성 파운드리 부활 신호탄 쐈다

매년 여름마다 역대급 '폭염·폭우'…일상이 된 괴물기후

온라인 강의로 의대수업 대체?…부실교육·형평성 논란일 듯

교육부가 의정갈등으로 수업을 거부했던 의과대학 학생들의 복귀 방안을 수용한 가운데 일부 대학들이 1학기 수업을 단기간 온라인 강의로 대체하기로 하면서 수업 부실과 형평성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년 반 동안 국민과 대학, 학생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었고, 결과적으로 모두에게 잃어버린 시간이 됐다"며 "특혜 여부보다는 학생들을 어떻게 보듬고 교육을 잘할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교육부는 앞서 25일 40개 의과대학 총장들의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

백승주 "전작권 전환 성급해선 안돼…軍 역량 강화에 초점"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문제는 일부 정치적인 발언이 아닌 우리 군의 냉철한 판단을 존중해야 합니다. 군사 작전 능력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역대 최연소 국방부 차관을 역임하고, 2014년 10월 한미 양국의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합의 당시 일익을 담당했던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2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사무동에서 가진 아시아투데..

둔촌 올림픽파크포레온 벽면 균열…"정밀 안전진단 시행"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 벽면에서 균열(크랙)로 추정되는 부위가 발견되자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균열이 아니라고 해명하면서도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28일 업계에 현대건설은 강동구청 등과 함께 이날 오후 4시부터 올림픽파크포레온 3단지 34층 아파트 복도 벽면에 수평으로 길게 이어진 부위와 관련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의는 단지 내 균열로 추정되는 사진이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것이 계기가 됐다. 실제 해당 사진을 게시한 입주민은 "복도에 크랙이 하루 만에 커졌다고 한다. 심한 정도가 아니라..

"트럼프, 무역합의·정상회담 위해 中수출통제 중단 지시"

"보험사 '초고령사회'를 기회로…시니어 비즈니스 뜬다"

정부 '생산적 금융' 강조에… 4대은행, 기업금융 늘린다

"곰팡이 둥둥 떠다녀"…제주 바다 뒤덮은 푸른반점 정체

'尹부부 공천개입 의혹' 최호 전 경기도의원 숨진 채 발견

최호 전 경기도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최 전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평택경찰서는 이날 오전 2시쯤 최 전 의원에 대한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전 3시15분쯤 평택시 송탄동 한 야산에서 사망한 최 전 의원을 발견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경찰은 타살 등 범죄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평..

'사제 총기로 아들 살해' 60대 피의자 신상 공개 안한다

"루이비통 누가 들어요"…MZ세대 외면 받는 명품 브랜드

'건진법사 청탁' 윤영호 통일교 前본부장, 30일 구속심사

취재 포커스

단독 ‘천차만별’ 싱크홀 통계에 혼란 가중…컨트롤타워 구축 시급

서울 곳곳에서 발생한 지반 침하(싱크홀)에 대한 기관들의 통계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기관마다 싱크홀을 판단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지자체 중심의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아시아투데이는 28일 공공 싱크홀 통계 사이트인 서울시 '서울안전누리'와 국토교통부 '지하안전정보시스템'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같은 기간과 지역임에도 기관마다 파악한 싱크홀 발생 건수는 두 배 가까이 차이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에 따르면 올 한 해 서울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모두 47건이다. 반면 국토부는 24건으로 파악했다. 싱크홀을 판단하는 기준이 달랐다. 시는 면적 0.8㎡ 이상이나 깊이 0.8m 이상의 구멍을 싱크홀로 분류하지만, 국토부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부합하는 면적 1㎡ 또는 깊이 1m 이상만 공식 집계에 넣는다. 이에 따라 시 통계에 잡힌 47건 중 23건은 국토부 기록에서 사라진다. 현장에서는 도로가 꺼졌지만, 기준이 다르다는 이유로 한쪽 통계에선 '존재하지 않는 사고'가 되는 셈이다. 같은 사고조차 서로 다르게 보고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 23일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에 대해 시는 "폭 3m, 연장 4.5m, 깊이 2.5m"라고 발표했지만, 국토부는 '폭 1.2m, 연장 1.2m, 깊이 0.8m'라고 적시했다. 동일한 사고를 두고도 측정 수치가 3~4배 가까이 차이 난다. 싱크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관계기관이 안전과 직결된 정보를 소홀히 관리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토부는 "최초 확인 때 정확한 파악이 힘들어 단계적으로 수정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싱크홀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지자체 중심의 일원화된 관리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송광태 창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싱크홀은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로 지나칠 정도로 세심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지자체 중심으로 권한을 일원화해 싱크홀을 철저히 조사하고 기관 간의 오차로 인한 혼란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기부상·디지털트윈… ‘K-철도’ 연구역량 강화·혁신 가속도

“제주항공 참사, 조종사 과실 프레임…항철위 조사 불신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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