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가을철 잦은 강우로 파종이 지연되는 마늘 농가가 늘어남에 따라 겨울철 월동기 생육 저하와 내년도 마늘 수확량 감소가 우려된다고 2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파종 시기가 늦어지면 월동 전 뿌리와 잎의 생육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해 동해·건조 스트레스에 취약해지고, 마늘 구(球) 형성을 위한 저온 요구도(4-10℃, 30-60일) 충족이 불안정해져 쪽수 불균형과 구 크기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봄철 생육이 늦어지고 2차 생장 발생, 잎집썩음병·뿌리응애 등 병해충 피해 위험이 높아져 상품성과 수..
충북도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추진되는 '5단계 지역균형 발전 사업'의 최종 규모를 확정하고, 본격 사업 발굴에 나선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4196억원으로, 이 중 도비는 2690억원이다. 이는 4단계 도비투자액 1905억원보다 785억원 증액한 규모로, 도내 저발전 지역의 실질적 성장 동력 창출과 균형 발전 수준 제고를 위한 전략적 조치다. 앞서, 충북도는 2007년 1단계를 시작으로 지역 균형발전 특별 회계를 설치, 지금까지 총 4단계에 걸쳐 저발전지역을 집중 지원해왔다. 1..
김태흠 충남지사는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했다. 그러나 도내 6개 대상 지역 가운데 4개 군이 사업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점을 감안, 공모에 선정될 경우 해당 군과 별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한 도의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먼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추진하는데, 국비 40%, 지방비 60%(5:5)로 재정 분담을 제시, 신청 희망한 4개 군만 해도 연간 도비 1157억원이 투입되어야 한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