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눈] 배달앱 공화국, "비용은 나누고 이익은 독점"
배달앱을 쓰지 않는 소비자는 드물다. 식당 입장에서도 플랫폼과의 연결은 생존 문제다. 이제 배달앱 사용은 선택이 아니라 기본이다. 문제는 이 편리함의 대가가 점점 비싸지고 있다는 점이다.앞서 국내배달업체 A사는 지난 2월 매출 규모별로 차등 수수료를 부과하는 체계를 도입했다. 상위 매출 업소는 7.8%, 중위권은 6.8%다. 여기에 배달비까지 더해지면, 주문금액의 상당 부분이 플랫폼에 돌아간다. 소비자와 점주가 각각 배달비와 수수료를 분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