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국과 우크라이나를 핵 보유국을 상대로 군사적 도발을 벌이는 국가로 규정하며 북·러 밀착을 정당화하기 위한 주장을 펼쳤다.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2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핵 보유국 상대 도발은) 정상적인 사유로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끔찍한 일"이라며 "그러한 사례는 최근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미친것들을 제외하고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평양무인기사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참전 등을 두고 한 말로 풀이된다. 김 부부장은 한국 정부와 우크라인나 정부를 '미국이 손때묻혀 길러낸..
여야가 22일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의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놓고 또다시 정면충돌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회동에 뚜렷한 성과물이 없이 마무리되자, 김 여사를 향한 야권의 압박 수위가 한층 거세지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소속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의원들은 이날 서울고등법원, 수원지방법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이 대표의 재판 지연이 심각하다며 각 법원장에게 '신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1심만 끝내는 데 2년..
국민의힘은 22일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있을 이재명 대표의 재판 선고 결과에 따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문제를 정치적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금투세 시행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민주당이 금투세 시행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를 이 대표 사법리스크에서 찾은 것이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온갖 정치적 선동에 몰두한 나머지, 민생 경제의 핵심인 금투세는 나 몰라라 한다"며 "민주당은 '정권 심판'만 외치며 겨울 내내 장외투쟁을 벌이겠다는 계획만 내놓을 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