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김정희가 김만덕을 기려 쓴 글씨가 은광연세(恩光衍世:은혜의 빛이 온 세상에 뻗어나간다)이다. 제주도인들은 누구라도 김만덕을 칭송하고 기리는 정신이 있다. 김만덕은 요즘 표현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경제인이자, 사회사업가이다. 김만덕에게 깊은 경의를 표하고, 세상에 귀감이 되도록 널리 알린 임금과 학자들이 즐비하다.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조선실록에서 정조는 그를 기려 '만덕전'을 짓게 하고 그 정신을 온 세상이 이어가도록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채제공(1720~1799)의 기록 '번암집'에는 만덕의 이름이 서울..
서울제주도민회(회장 강성언) 행사에서만 볼 수 있는 옛 제주도 지도가 운동장을 수놓았다. 섬안에 또 다른 고향 사람들끼리 모인 제33회 제주도민의날 행사와 체육대회가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운동장에서 열렸다.. 1955년 북제주군 제주읍에서 제주시로 승격된 제주시와 1981년 남제주군 서귀읍에서 중문면과 통합시로 승격된 서귀포시는 도민의날 행사와 체육대회에서는 과거로 돌아가 현재 읍면들과 우정의 대결을 펼쳤다. 육지의 큰 도는 시군으로 나누어지지만 서울제주도민회는 제주섬만이 갖는 행사이다. 특히 25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대표적인 제주관광 명소인 성산일출봉이 기존에 알려진 한 번의 화산폭발로 형성된 단성화산체가 아닌 여러 차례 분출로 만들어진 복합화산체라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대학교 등 관련 연구기관과 함께 성산일출봉의 형성과정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지질분야 학술지인 '지질학회지' 9월호에 게재됐다. 성산일출봉은 2007년 한라산, 거문오름용암동굴계와 함께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이는 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