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6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공의료보험 오바마케어(ACA) 보조금 연장 문제와 관련해 협상 가능성을 언급했다가 곧바로 이를 거둬들이며 다시 교착상태로 돌아갔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과의 협상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건강보험 관련해서도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을 단기 예산안 통과의 조건으로 내건 상황에서, 일말의 협상 신호로 해석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몇 시...
프랑스 파리 시의원들이 직무와 관련 없는 불필요한 지출을 경비로 청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5일(현지시간) 프랑스앙포에 따르면 파리시청은 지난달 중순 안 이달고 파리시장의 활동 경비 영수증에 이어 이달 2일 소속 시의원 17명의 2020~2024년 활동비 내역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직무와 관련이 없는 지출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시스 스피네르 16구청장의 아내는 활동비 명목으로 담배 냄새 제거용 램프를 구매했다. 장-피에르 르코크 6구청장은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쇼핑한 물품을 경비로 청구했다. 에힉 르주앙...
친서방과 친러시아로 갈린 정파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조지아에서 정부의 유럽연합(EU) 가입 협상 중단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방선거 결과를 둘러싼 진영 간 충돌이 폭력 사태로 번지며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매체 텡그리뉴스는 5일(현지시간)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서 지방선거가 실시된 전날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해 정부와 야권 간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위는 4일 야권 세력과 시민단체들이 중심이 돼 '평화적 혁명'을 구호로 내세우며 일어났다. 선거 중간 개표 결과 친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