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주사 통한 미세플라스틱 혈류 유입경로 규명
|
이번 연구는 이시준 연구원(교신저자)과 이유정 연구원(제1저자)이 수행했다.
연구팀은 산화된 폴리에틸렌 미세플라스틱(Ox-PE-MPs)을 생쥐 꼬리정맥에 주입해 체내 분포와 면역반응 변화를 분석했다.
실험 결과, 미세플라스틱이 폐 조직에 집중적으로 축적됐으며, 짧은 노출만으로도 염증세포 침윤, 섬유소성 삼출물 증가, 면역 항상성 저해 등이 나타났다.
항염증·조직 회복 관련 인자인 TGF-β, IL-10과 면역조절 효소 COX-2의 발현도 감소했다. 또한 림프절 내 가염소페 대식세포(tingible body macrophage)가 증가해 전신적 면역 활성화가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섭취·흡입 중심이던 미세플라스틱 연구 범위를 넘어, 혈류 유입경로를 실험적으로 규명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유정 연구원은 "단기간 노출만으로도 폐 면역계 교란이 확인됐다"며 의료용 플라스틱 안전성 평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논문은 'Pulmonary accumulation and immune modulation by intravenously administered environmentally relevant microplastics in mice'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한빛사 등재를 통해 국내 연구자 커뮤니티에서도 우수 연구성과로 공식 소개됐다.
정명훈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장은 "연구원의 전문성과 지속적인 탐구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 경쟁력 있는 연구환경을 조성해 역량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구선 이사장은 "미세플라스틱의 혈류 축적 가능성을 입증한 중요한 연구"라며 "의료용 소재 안전성과 환경유래 입자 영향평가의 새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붙임] 논문의 저자와 도식화한 연구과정 및 결과](https://img.asiatoday.co.kr/file/2025y/12m/03d/20251203010003737000205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