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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이 산타마을로, 광화문 마켓 1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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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12. 03. 08:49

서울관광재단 연말까지 광화문 마켓 운영
(사진4) 2024 광화문 마켓 전경
지난해 광화문 마켓. / 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의 대표 겨울 관광 콘텐츠인 광화문 마켓이 돌아온다.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12~31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2025 광화문 마켓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판로 지원과 야간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운영되는 광화문 마켓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올해 광화문 마켓은 유럽형 크리스마스 마을을 모티브로, 광화문광장을 '겨울동화 속 산타마을' 콘셉트로 재구성한다. 단순히 판매 중심의 마켓을 넘어 포토존, 체험 프로그램, 브랜드 협업공간 등을 강화해 머물고 즐기는 형태의 도심형 크리스마스 축제 공간으로 기획했다.

이번 행사의 랜드마크는 15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루돌프 회전목마가 함께 설치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낸다. 호두까기 인형의 집, 진저브레드 쿠키의 집, 곰돌이 사진관(네컷사진 포토부스) 등 10여 개의 테마 포토존이 곳곳에 배치된다. 21~25일 크리스마스 주간에는 산타클로스와의 기념 촬영, 크리스마스 요정과 회전목마 역무원의 선물 이벤트가 진행된다.

광화문 마켓은 3개의 시즌으로 운영되며, 각 시즌마다 참여 소상공인 구성과 판매 품목이 다르다. 총 100여 팀의 소상공인이 참여해 겨울철 먹거리, 수공예품, 시즌 소품 등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광화문 마켓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바버(Barbour), 네스프레소(Nespresso) 등 글로벌 브랜드가 참여한다. 특색을 살린 포토존을 조성하고, 현장 참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화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아바타: 불과 재', 애니메이션 듀오 '월리스와 그로밋' 테마 트리, 한정수량 커피 시음 이벤트 등 체험 요소를 준비했다.

광화문 마켓은 매년 방문객 수와 참여 상인 만족도가 상승하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기는 대표 크리스마스 행사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광화문 마켓에는 164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50여 개 부스에 141개 소상공인 업체가 참가해 약 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광화문 마켓은 동화적인 공간 연출과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해 방문객이 머물며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형 크리스마스 축제로 구성했다"며 "동심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인 만큼 꼭 방문해 따뜻한 겨울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3) 2025 광화문 마켓 키비주얼
서울관광재단 제공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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