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행정·생산·유통 협력으로 국산 조사료 자급체계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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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이천시에 따르면 성수석 시장은 전날 이천축산업협동조합 대회의실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이천축협, 이천마장영농조합법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조사료 자급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연구기관과 행정, 생산단체, 유통조직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 모델로, 지역 여건에 적합한 국산 조사료 종자의 생산부터 재배 확대, 가공·유통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2023년부터 국립식량과학원과 함께 이천지역 재배환경에 적합하고 조사료로서 활용성이 높은 트리티케일 품종 선발 및 현장 적용을 추진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동안 추진해 온 품종개발 성과를 실제 종자 생산과 농가 보급으로 연결하는 후속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에서 개발·선발된 우수 조사료 품종이 농업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생산·이용될 수 있도록 기관별 역할을 구체화했다는 게 핵심 골자다.
협약에 따라 국립식량과학원은 우량 품종과 기본식물 공급, 연구 협력을 담당하고, 이천시는 채종포 운영과 기술지도 및 행정 지원을 추진한다. 이천마장영농조합법인은 고품질 종자 생산과 품질관리를 맡고, 이천축협은 조사료 생산 확대와 가공·유통을 지원해 지역 내 조사료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단순한 종자 생산에 그치지 않고, 벼 수확 이후 조사료를 재배하는 이모작 체계를 확산해 논 이용률을 높이고, 축산농가에는 안정적인 국산 조사료를 공급하는 등 경축순환농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시는 이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조사료 자급률 향상은 물론 지속 가능한 축산업 기반 마련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 시장은 "협약을 계기로 이천시가 경기지역 동계조사료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중부권 조사료 종자산업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고품질 조사료 생산 기반 확대와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