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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년부터 전환기까지…학년 초·말 잇는 지원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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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6. 02. 03. 14:34

교육과정·수업·평가 연속 지원으로 현장 부담 완화
교원 연수부터 교수·학습 자료까지 교육청 전방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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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린 2일 서울 서대문구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아이들이 내리막길을 조심스럽게 걷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이 학년 초와 말의 단절을 줄이기 위해 교육과정 운영 전반을 손본다. 새 학년 준비부터 학교급 전환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학교는 안정적으로 수업을 시작하고 학생은 변화에 흔들리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26학년도 신학년을 앞두고 2월 중 '신학년 집중 준비기간'을 운영하고, 학년 말에는 '학교급전환기 교육과정'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학년 초·말을 각각 따로 관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과정 운영을 연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정책은 학교가 새 학년 교육과정·수업·평가를 안정적으로 설계·운영하도록 돕고, 학생들이 학교급 전환기에 겪는 학습·생활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학년 집중 준비기간'은 2월 중 3~5일간 운영된다. 전 교직원이 함께 학교 교육 비전을 공유하고, 새 학년 교육활동을 공동으로 설계하는 기간이다. 이를 통해 3월을 '학생과 수업에 집중하는 달'로 안정적으로 출발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학교는 전년도 학교평가 결과와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운영 기간과 연수·협의 주제를 자율적으로 정한다. 연간 교육과정·수업·평가 운영 계획 수립을 비롯해 수업·평가 혁신 연수, 교원학습공동체 구성, 기초학력 강화 방안 논의, 전입 교원 조기 적응 지원 등을 학교 여건에 맞게 추진한다.

교육청은 인사 겸임 처리와 연수 운영 등을 통해 준비기간 운영을 뒷받침한다. 초등 교원을 대상으로는 교육과정·수업·평가 관련 영상과 장학 자료를 제공하고, 중·고 교원을 위해서는 교수·학습 및 평가 운영 계획 수립 자료와 성취평가제 전문성 향상 연수 자료를 개발·보급한다.

학년 말에는 학교급 전환에 초점을 맞춘 교육과정이 새롭게 운영된다. 대상은 초6·중3·고3이다. 학교급 변화에 따른 학습 환경과 학교생활 변화를 미리 경험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초등학교 6학년에는 중학교 생활과 학습 환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전환기 핵심 학습 요소를 반영한 40차시 교수·학습 자료가 개발·보급된다. 초6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수도 함께 운영된다.

중학교 3학년은 고교 진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순회강좌'를 운영해 진로·진학에 대한 불안을 완화한다. 고교학점제 준비를 위한 7개 교과군 교수·학습 자료집을 개발하고, 교과 교원 대상 전문성 강화 연수와 강의 동영상도 제작한다.

고등학교 3학년은 졸업 전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대학 생활 이해와 사회 적응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지원을 통해 학교가 학년 초 교육 비전과 목표를 충분히 공유하고,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학생들 역시 학년 말 학교급전환기 교육과정을 통해 변화하는 학교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며 주도성과 핵심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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