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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제에 9조 원 마중물…AI·문화·안전 인프라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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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12. 03. 13:40

대구시, 2026년도 정부예산 9조644억 원 확보
AI·미래산업, 통합신공항 사업 추진 기반 마련
[붙임] 구윤철 경제부총리 면담사진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예방하고 예산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대구시
대구시는 2일 국회에서 의결된 2026년도 정부예산에서 총 9조 644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중 투자사업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인 4조 3811억 원으로, 다수의 핵심 사업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 반영됐다.

정부안에 미반영되거나 일부만 반영됐던 △대구 취수원 이전(25억 원) △제조 AI 데이터 밸류체인 구축(10억 원) △동대구벤처밸리 AI 테크포트(30억 원) 등 주요 사업이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으로 추가 반영됐다.
특히 AI 관련 31개 사업에 총 990억 원이 편성되며 '대한민국 AI·로봇 수도' 도약을 위한 기반이 강화됐다.

명복공원 현대화(80억 원), 재해위험지역 정비(116억 원), 하수관로 정비(684억 원) 등이 예산에 포함되며 생활 안전·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문화도시 기반 확대를 위한 대구글로벌웹툰센터 조성(28억 원), DIMF(17억 원), 경상감영·달성토성 복원(18억 원) 등도 함께 반영됐다.

TK 민·군 통합공항 이전·건설사업 관련해 "기재부·국방부가 적절한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부대의견이 명시되며, 기재부·국방부가 참여하는 T/F 구성의 근거가 마련된 점이 큰 의미로 평가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예산 확보가 "대구의 AI·로봇·바이오·문화·안전 등 미래 전략 분야 전반을 한 단계 끌어올릴 발판"이라며, 여야 정치권과 정부 관계자들의 협력에 감사 뜻을 전했다.

또 "반영된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변화를 만들고, 앞으로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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