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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처음으로 도로명에 ‘등산로·자전거길’ 이름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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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기자

승인 : 2025. 12. 03. 11:24

첫 작품은 '내포사색길'과 '삽교천자전거길'
이용하기 쉽고, 긴급시 위치파악 쉬워
도 자체 첫 등산로·자전거길 광역도로명 부여
충남도의 내포사색길 전경.
도 자체 첫 등산로·자전거길 광역도로명 부여
충남도의 내포사색길
도 자체 첫 등산로·자전거길 광역도로명 부여
충남도 내포신도시와 연결된 삽교천자전거길.
충남도가 도로명에 등산로와 자전거길 이름을 처음으로 부여했다. 도민과 관광객들이 보다 찾기 쉽고 기억에 오랜동안 남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첫 이름이 부여된 도로는 '내포사색길'과 '삽교천자전거길'이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와 주변 관광 및 생활권을 연결하는 주요 보행·자전거 기반 시설인 내포사색길, 삽교천자전거길에 광역도로명을 공식 부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광역도로명 부여는 도민과 방문객의 길 찾기 편의를 높이고 내포신도시 중심의 걷기·자전거 관광 경로 브랜드화를 위해 추진했다. 각 명칭은 도로명주소 관리 규정에 따라 확정됐으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포사색길은 예산 수암산부터 홍성 용봉산까지 이어지며, 역사·문화·자연을 누릴 수 있는 내포신도시 산책길이다. 삽교천자전거길은 당진에서 내포까지 삽교천을 따라 조성한 생활·관광·레저 기능의 주요 녹색 교통축이다.

도는 도로명을 부여함에 따라 △숲길·자전거길 안내 체계 정비 △관련시설 위치 안내 및 안전관리 강화 △긴급 상황 시 구조인력 접근성 향상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각종 부대시설까지 정확한 주소 정보가 마련됨에 따라 긴급·응급 상황 발생 시 경찰·소방 등이 위치를 즉시 파악할 수 있어 현장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새로 부여한 광역도로명은 관광객 등 이용자의 편의성 증대는 물론 응급 상황 대응 등 골든타임을 지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포사색길, 삽교천자전거길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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