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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정부예산 1조 7320억 확보…출범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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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진희 기자

승인 : 2025. 12. 03. 09:50

세종시청
세종시청.
세종시가 내년도 정부예산 1조 7320억원을 확보하며 시 출범 이후 최대 규모 국비를 따냈다.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안보다 41억원 증액된 규모로 의결됐다.

숙원사업이던 세종지방법원 설치 설계비 10억원이 신규 반영돼 세종이 행정·입법·사법 3대 기능을 갖춘 실질적 행정수도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세종공동캠퍼스 공익법인 운영비 9억원, 충남대 의대·충북대 수의대가 활용할 바이오지원센터 기자재비 20억원도 새로 포함돼 공동캠퍼스 안정 운영과 충청권 바이오 융합 허브 구축 기반을 갖췄다.

또 파크골프장 표준모델 개발 용역비 1억 5000만원이 반영돼 국가 차원의 공통 규격·안전기준 마련이 가능해졌으며, 이후 세종시 내 테스트베드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후속 예산 확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제천횡단 지하차도 3억원, 한글문화단지 3억원, 폐기물처리시설 설계비 3억원 등 핵심 신규사업 예산도 감액 없이 확정됐다.

행정수도 완성의 핵심인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956억원,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240억원 역시 정부안 그대로 반영됐다. 국립민속박물관 건립 154억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40억원 등 계속사업 예산도 차질 없이 확보됐다.

최민호 시장과 이승원 경제부시장 등은 예산 심사 기간 동안 국회를 여러 차례 찾아 예산위원, 지역구 의원, 정부 관계자를 설득하며 세종시 주요 현안의 필요성을 꾸준히 건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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