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마면 김장 나눔·광천 서해삼육학원 물품 기탁까지 온정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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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서비스 강화부터 고령 농가 일손 돕기, 김장 나눔 행사, 학생들의 물품 기탁까지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이 돋보인다.
3일 홍성군에 따르면 결성면은 겨울철 한파를 앞두고 지난달 17일부터 취약계층 88명을 대상으로 안부확인 및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며 복지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결성면은 한파 취약계층에게 주 1회 정기적인 안부확인과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특히 방문 및 전화 상담을 통해 난방기기 작동 여부와 주거환경 안전성을 꼼꼼히 확인하고 난방유, 난방 커튼, 식료품 등 물품을 전달하며 겨울철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은희 결성면장은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겨울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세심하게 살피고 촘촘한 돌봄체계를 유지하겠다"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필요한 지원이 빠짐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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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직접 배추 절이기와 양념 준비를 통해 정성껏 김장김치 500여 포기를 담가 어려운 이웃 100여 세대에 전달했다.
특히 금마면 관내 기업인그린아이가 멸치액젓과 새우젓을 기탁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박한숙 새마을부녀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직접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나는 데 도울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원배 금마면장은 "부녀회장님들이 힘을 모아 담근 김치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북돋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금마면 복지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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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면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을 비롯해 군 경제정책과, 농업정책과, 보건소 등 약 3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80세 고령 농가주 허순영 씨의 1500㎡ 규모 고추밭을 찾아 고춧대 제거, 비닐 수거 등 영농 부산물 처리 작업을 지원했다.
농가주 허순영씨(80세)는 "나이가 많아 수확 후 밭 정리가 쉽지 않았는데, 꼭 필요한 시기에 도움을 받아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완섭 갈산면장은 "농촌 고령화로 인해 영농 현장의 노동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혼자 농사를 이어가는 고령 농업인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농민들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듣고 공감하는 행정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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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따뜻한 마음을 담아 삼육 김, 삼육 두유, 라면 등 250여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난 2일 광천읍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기탁 활동은 학생회와 삼육식품 등이 함께해 학생들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고 학생들이 자신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서해삼육중고는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과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봉사 활동을 계속해서 추진하여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재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희채 광천읍장은 "학생들이 보여준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탁된 물품은 필요한 이웃들에게 신속히 전달하여 겨울철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