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가 양자산업 허브로 도약
|
양자팹은 광자, 이온트랩, 중성원자 등 양자기술 연구를 위해 필요한 양자소자를 제작·생산하는 시설이다.
양자기술은 양자역학의 특성을 활용해 기존 컴퓨터가 처리하기 어려웠던 복잡한 계산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어 △화학 시뮬레이션 △암호 해독·배터리 신소재 탐색 △신약 개발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핵심 기술이다.
이번 행사는 대전시와 KAIST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의 공식 출발을 알리며 대전의 국가 양자산업 허브 도약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장우 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이호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KAIST 개방형 양자팹은 양자소자 개발부터 산업화까지 원스톱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 대덕특구 중심 양자 생태계 확장의 중심축이 된다.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2498㎡ 규모에 37종 이상 핵심 장비를 구축하며 총 450억원이 2031년까지 투입되고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준공 후에는 연구·산업·교육 통합 오픈 팹으로 운영되며 예약·장비사용·기술지원 체계를 갖춘다. KAIST 양자대학원 연계 실습 프로그램으로 대학원생·재직자 대상 실무형 인재 양성도 추진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양자팹은 양자 산업화 시대 핵심 기반"이라며 "KAIST와 대덕특구 역량 결집으로 세계적 양자 생태계 구축과 클러스터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광형 총장은 "양자기술은 미래 패권 분야"라며 산학연관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