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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UCLG 회장 취임…대전 글로벌 중추도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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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진희 기자

승인 : 2025. 10. 19. 09:22

1. “세계를 이끄는 대전” 이장우 시장 UCLG 세계 회장 공식 취임3
지난 17일 중국 시안에서 열린 UCLG 세계이사회에 참석한 이장우(가운데) 대전시장. /대전시
대전의 글로벌 위상이 강화되며, 과학기술 중심 도시 브랜드 구축이 본격화된다.

대전시는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 17일 중국 시안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이사회에서 얀 반 자넨 네덜란드 헤이그 시장으로부터 회장직을 공식 수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세계지방정부연합은 140개국 24만여 개 지방자치단체와 175개 지자체 협의체가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지방정부 국제기구다. 회장은 전 세계 회원을 대표해 글로벌 이슈 논의를 주재하고 협력정책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시장은 2022년 대전에서 열린 UCLG 세계총회에서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튀르키예 콘야 △네덜란드 헤이그 시장과 함께 회장단으로 선출되었으며, 이번 승계로 2026년 총회까지 단독 회장으로 조직을 이끌게 된다.

대전시는 지난 3년간 UCLG 네트워크를 활용해 회장단 도시와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7월 헤이그 방문을 통해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실질적 연대를 강화해왔다.

아시아·태평양 최초 세계 회장으로 선출된 이 시장은 '세계 일류도시 대전' 실현을 위한 전략 거점으로 UCLG를 적극 활용하고, 대전의 과학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도시 의제를 주도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중심으로 한 도시교통 혁신, 미래 전략산업 육성, 첨단 재난대응 시스템 등 대전의 대표 사례를 공유해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발전 등 국제 의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장우 시장은 "2022년 대전에서 '미래를 위한 약속'을 담은 대전선언문을 채택한 순간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UCLG 회장으로서 대전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GINI) 회장직도 맡아, UCLG를 통한 포괄적 협력과 GINI를 통한 실질적 네트워크 구축으로 대전의 글로벌 도시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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