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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어메이징 페스티벌’서 K-웹툰 39억원 수출상담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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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5. 07. 10. 09:46

한국콘텐츠진흥원, 최초로 한국공동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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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6일 프랑스 빌팽트에서 열린 '2025 어메이징 페스티벌' 한국공동관 전경.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프랑스에서 개최한 '2025 어메이징 페스티벌'에서 최초로 한국공동관을 운영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월 3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빌팽트에서 열린 이번 페스티벌에서 한국공동관은 현지 구매자와의 수출 상담을 통해 총 285만 달러(약 39억원)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 운영으로 4일간 누적 관람객 4만 7000여 명을 유치하며 산업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 모두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콘진원은 K-만화·웹툰의 수출 확대와 세계 시장 인지도 제고를 목표로 디씨씨이엔티, 리버스, 비브라보, 서울미디어코믹스, 투유드림 등 5개 국내 콘텐츠 기업을 지원했다. 각 기업은 자사 대표 작품을 포함해 총 25개 작품을 현지에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프랑스 기반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전문 유통사 아비스(Abysse)와 유럽 최대 규모 출판 그룹의 산하 브랜드 오노(ONO) 등 주요 현지 관계자들과 협업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출판권 계약 논의 등 지식재산 기반의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현지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의 원작자 주동근 작가의 사인회가 열려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참가기업 작품을 활용한 퍼즐 맞추기, 스탬프 랠리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관람객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대형 문화축제인 '재팬 엑스포' 내 행사로, 전 세계 대중문화를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종합 콘텐츠 축제다. 최근에는 웹툰과 대중음악 등 한국 콘텐츠가 포함되며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어, 아시아 서브컬처 전반을 아우르는 행사로 성장하고 있다.

콘진원은 불법 유통 만화 이용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 영상을 상영하고, 웹툰 콘텐츠 지식재산(IP)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콘진원 콘텐츠IP진흥본부 이현주 본부장은 "K-만화·웹툰은 독창성과 서사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수요와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콘진원은 올해 7월 미국을 시작으로 9월 일본, 11월 대만, 12월 태국에서 K-만화·웹툰 장르 특화 행사 'K-Story&Comics'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도 한국공동관을 운영하며, 한국 만화 및 웹툰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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