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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오페라 스타는? 라벨라 성악 콩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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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5. 06. 12. 19:03

국내 오페라계 신인 발굴 등용문...7월 개최
2024년 영아티스트부문 1위_소프라노 장안나리따 사진
지난해 라벨라 성악 콩쿠르에서 영아티스트부문 1위를 차지한 소프라노 장안나리따. /라벨라오페라단
국내 오페라계의 신인 발굴 등용문으로 자리잡은 '제17회 라벨라 성악 콩쿠르'가 오는 7월 개최된다. 라벨라오페라단(단장 이강호)이 주최하는 이번 콩쿠르는 역량 있는 성악가들에게 꿈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며, 특히 2016년 이후 9년 만에 부활한 고등부문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콩쿠르는 아티스트부문, 영아티스트부문, 고등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총 9명의 수상자에게 1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외에도 라벨라오페라단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인 '라벨라 오페라스튜디오' 장학생 입학 자격과 2026년 라벨라오페라단 시즌 공연 출연 기회가 제공된다.

2009년 첫 개최 이후 17년간 배출된 수상자들은 현재 국내외 오페라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베이스 황인수(제1회 2위), 바리톤 김종표(제2회 1위), 소프라노 손나래(제3회 2위), 바리톤 장철준(제4회 2위), 베이스바리톤 김재율(제15회 1위) 등 쟁쟁한 성악가들이 이 콩쿠르를 통해 성장했다.

특히 작년 수상자인 베이스 곽재원(아티스트부문 1위)과 소프라노 장안나리따(영아티스트부문 1위)를 비롯해 고등부 출신으로는 소프라노 이해원, 바리톤 박사무엘, 김정래 등이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콩쿠르의 가장 큰 특징은 2016년 이후 사라졌던 고등부문이 9년 만에 부활한다는 점이다. 이는 젊은 성악도들에게 더 일찍부터 전문적인 경연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주목받고 있다.

참가접수는 이달 13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가능하다. 예선은 7월 21~22일 세일아트홀에서 진행되며, 이후 본선은 30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콘서트 형식으로 열린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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