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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트럼프 계좌와 다음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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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5. 06. 11. 17:00

◇ 트럼프 계좌

미국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1000달러 (135만원)를 즉시 지급하는 계획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추진한다고 해서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미국에선 매년 360만 명이 태어나 트럼프 계좌에 3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 계좌는 2024년 12월 31일부터 2029년 1월 1일 사이에 태어난 신생아에게 미국 정부가 1000달러를 일회성으로 지급하고 계좌에 입금된 돈은 18년간 주식시장에서 펀드로 운용됩니다. 부모는 연간 5000달러까지 추가 납입도 가능하고요.

이 돈은 아이가 18세가 되었을 때 대학 등록금이나 주택 구입 자금 등의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외신은 미국에서 아동이 태어날 때부터 재정적 혜택을 누리는 혁신적인 정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은 정부, 지자체, 기업 등에서 출산 시 현금으로 수백만 원에서 1억원까지 지급합니다. 한국의 지원이 결코 적은 게 아님을 알게 됩니다. 출산을 지원하는 것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마찬가지입니다.

◇ 트리플링

'트리플링(Tripling)은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대생들이 수업을 거부하면서 확산된 용어로 내년도에 24·25·26학번 세 학년이 동시에 수업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 의과대학이 7~8월 1학기 말에 유급·제적 등 행정 처리를 하는데 2024년에 입학해 유급된 학생, 2025년 입학생, 2026년 신입생이 한 번에 수업을 받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다고 합니다.

트리플은 원래 3개, 3배, 3중이라는 뜻인데 3가지 현상이 동시에 벌어질 때도 사용합니다. 환율·물가·금리가 동시에 요동치면 트리플 악재라고 하지요. 야구에서는 3루타를 트리플이라고 하고, 아파트를 분양하며 위치·교통·분양가를 앞세워 트리플 호재라고 홍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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