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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에 출마해 차기 지방선거를 이끌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책임져야 한다면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도전할 만한 지역구가 보이기 시작한다"며 "풀뿌리 조직을 만들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전략을 잘 짜서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영남 지역에서 기록한 자신의 득표율에 대해선 국민의힘에서 주장한 '사표 심리론'이 크게 작용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선거) 막판에 사표심리론을 굉장히 세게 걸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아울러 대선 기간 트레이드 마크였던 '학식먹자 프로그램'에 대해선 호응이 좋았다며 당 차원에서 지속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292만명 유권자가 저희를 선택했다. 그 수치를 매우 겸손하게 받아들이겠다"며 "지방선거가 363일 정도 남았다. 전략을 더 첨예화하고 저희 색채를 더 살려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30 남성 지지율과 달리 상대적으로 다른 세대의 지지율이 낮다는 지적에 "저희가 많은 유권자에게 접근하기 어려운 한계 있었다고 본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