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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전국 400여 곳의 국가유산 현장에서 '국가유산 주간' 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유산 축전은 각 지역에서 열리는 국가유산 활용 사업을 아우르는 행사다. 올해는 '일상에서 만나는 국가유산'을 주제로 전통 장, 게국지 등 지역 고유의 한식과 국가유산을 함께 즐기는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6월 14일과 20일 강원 강릉 보현사를 찾으면 강릉 지역에서 내려오는 전통 장을 담그고, 산사의 차 문화를 즐길 수 있다. 경기 고양 행주산성에서는 행사 기간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한반도에서 처음 재배된 것으로 알려진 가와지쌀로 연잎밥을 만들어 먹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충남 태안에서는 향토 음식인 게국지를 만드는 체험 행사가 태안해양유물전시관 등에서 열린다.
이 밖에도 행사 기간에 맞춰 국가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다양한 국가유산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만나고 그 가치가 일상에 스며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