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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덕운스님 ‘선명상과 함께하는 천수경 수행의 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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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05. 20. 10:50

불자들에게 가까운 천수경으로 선명상 실천
"천수경을 수행 도구로 삼도록 돕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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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들이 가장 가까이에 두고 예불에서 쓰이는 경전인 천수경의 모든 것을 설명하는 안내서이자 수행지침서가 발간됐다. 서울 충정사 주지이자 조계종 총무원 호법국장을 맡고 있는 덕운스님이 '선명상과 함께하는 천수경 수행의 길(청류, 304페이지, 2만5000원)'을 펴낸 것.

이번 책은 1부 천수경이란 무엇인가?, 2부 천수경의 주요 진언과 수행법, 3부 천수경의 수행과 실천, 4부 천수경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방법, 5부 천수경 수행 프로그램 & 실천 가이드 등으로 구성됐다. 불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천수경을 쉽게 보고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덕운스님은 "이 책은 천수경의 가르침을 더 깊이 이해하고, 이를 현실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을지 안내하기 위해 집필했다. 단지 경전의 내용을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천수경을 진정한 수행의 도구로 삼아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설명했따.

스님은 특히 책에서 선명상 실천법을 강조했다. 그는 "천수경을 독송하는 것은 단순히 주문을 외우는 행위가 아닙니다. 이는 내면의 깊은 고요를 체험하는 선명상(Seon Meditation)의 과정이다. 특히 천수경 속의 신묘장구대다라니와 정법계진언을 독송할 때, 그 진동과 울림을 몸과 마음으로 깊이 느껴보라"고 권했다.

배철현 전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는 추천사를 통해 "덕운 스님이 펴낸 '선명상과 함께하는 천수경 수행의 길'은 인간을 포함한 생물이라면 모두가 지니고 있는 불성을 일깨우는 생활교본"이라며 "매일 '선명상과 함께하는 천수경 수행의 길'에 등장하는 불교사상의 정수를 독송하고, 철저하고 간절하게 실천하면 변화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덕운스님은 통도사 강원, 해인사 율원, 중앙승가대학교 불교학과를 거쳐 통도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용주사 교무국장 등을 지냈다. 조계종 총무원 호법부 상임감찰과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 감사국장을 거쳐 조계종 총무원 호법부 호법국장을 맡고 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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