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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김문수, 개헌하려면 12·3내란 사죄부터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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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승인 : 2025. 05. 19. 12:03

민주, 김문수 ‘4년 중임제’ 개헌론에 공세
“불리한 선거 국면 모면하려는 얕은 술수”
윤여준 연합
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개헌을 얘기하려면 우리 헌법정신과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려한 12·3내란에 대해 먼저 무릎 꿇고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김 후보의 대국민 사과 없는 개헌 주장은 불리한 선거 국면을 모면해 보려는 얕은 술수에 불과하다"면서 "그 사죄의 맨 앞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위원장은 이어 "윤 전 대통령은 탈당하면서 대국민 사과 한마디 없이 자유민주주의를 언급했고, 김 후보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을 김정은 독재에 비유했다"며 "참으로 후안무치하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불법 계엄으로 내란을 획책하고 그 우두머리에 대한 헌재의 탄핵 인용을 김정은 독재에 비유하는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개헌을 말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입에 담나"라며 "윤 전 대통령과 김 후보에게 자유민주주의를 모독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런 자유민주주의 도전 세력들을 이번 선거에서 단호하게 심판하지 않고서는 결코 미래로 갈 수 없고, 제7공화국 시대를 열 수 없다"며 "이번 선거로 반자유, 반민주, 반헌법 세력의 그림자를 걷어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전날 대통령 4년 연임제와 국무총리 국회 추천,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담은 개헌 공약을 발표했고, 김 후보는 차기 대통령 3년 임기 단축 개헌과 함께 '4년 중임제' 도입을 담은 개헌안을 제시했다.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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