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 제조업은 아직 한계
15일 소비자의 날에 실태 확인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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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의 과학, 기술력은 천조국 미국도 부담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해도 크게 과언은 아니다. 특히 AI 분야 등은 미국을 추월한 것으로까지 평가받고 있다. 당장 지난 1월 말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든 딥시크(deep seek·深度求索선두추쒀)의 존재만 살펴봐도 좋다. 여기에 로봇의 상용화가 세계 최고라는 현실까지 더할 경우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일반 제조업 분야에서는 아직 후발 산업국으로서의 한계를 완전히 극복했다고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야 한다. 이는 흔히 산자이(山寨)로 불리는 짝퉁 제품들이 전국 각지에서 여전히 판을 치는 현실에서 우선 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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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당하는 케이스 역시 거론해야 할 것 같다. 사과 모양 로고의 꼭지 위치만 교묘하게 바뀌어져 있는 짝퉁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애플의 욕을 잔뜩 먹이고 있다. 애플이 이 정도 수준의 제품을 만드는 기업인가 하는 의심을 사도록 만드는 것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애플 입장에서는 감당이 안 될 정도로 짝퉁들이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정도 되면 삼성(SAMSUNG)과 LG의 짝퉁 Samesung과 LC가 버젓이 진품 브랜드 행세를 하는 것은 하나 이상할 것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불량 제품들의 범람 역시 간단치 않다. 중국의 제조업 수준이 아직 멀었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증명해주기에 충분하다. 소비자의 날인 15일에 일부 매체들이 소개한 열악한 품질의 생리대, 검은 벌레가 기어다니는 노란 복숭아 통조림의 존재 하나를 살펴봐도 좋다. 중국이 제조업 분야에서도 진정한 강국이 되려면 아직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고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