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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 이후 7개월여 만이다.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G7 정상회의 확대회의 직후 메르츠 총리와 별도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한국과 독일이 정말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메르츠 총리는 "대한민국은 독일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지금까지 협력 또한 좋게 진행되고 있다"고 화답했다.
메르츠 총리는 오는 10월 말 한국을 방문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오는 10월 말 대한민국을 방한할 예정"이라며 "그때 또 한 번 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회의에도 참석해 좋은 말씀을 나눠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양 정상은 중동 정세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간 협의 타결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재개를 포함해 중동 지역의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메르츠 총리는 "최근 국제 원유시장과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중동 정세를 지속적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산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한국과 독일은 현재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경쟁 관계를 넘어 공동 연구개발, 공동 생산, 제3국 공동 진출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메르츠 총리는 공감을 표하면서 "독일로서도 EU 회원국 간 협력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파트너국들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