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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구조조정 못 피한 NASA…고위급 필두로 단계적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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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3. 11. 10:53

수석과학자실, 과학·정책·전략실 등 폐지…20여명 영향권
JOINT SESSION 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저녁(현지시간) 워싱턴 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하고 있다. 이에 J.D. 밴스 부통령 겸 상원의원(뒷줄 왼쪽)과 마이크 존슨 하원의원이 기립박수를 치고 있다./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부 조직 축소 방침에 따라 항공우주국(NASA)도 인력 감축에 나섰다고 현지 정치매체 악시오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이날 NASA 내부 이메일을 인용해 수석과학자실, 과학·정책·전략실,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실 등이 폐지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고위직 20여명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재닛 페트로 NASA 국장 대행은 사내 이메일을 통해 이번 조직 개편은 단계적 조직 축소의 일부라고 밝혔다. 고위직 축소를 시작으로 구조조정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폐지 대상에 오른 수석과학자실은 NASA국장에게 항공·우주 과학과 관련 독립적 평가와 조언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NASA의 과학 전략 수립도 주도한다.

과학·정책·전략실은 지도부에 전략적 조언을 제공하는 조직으로 수석 기술자·경제 전문가 등이 근무하고 있다.

악시오스는 특히 수석과학자실이 폐지된 것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2022년 1월 선임된 케이트 캘빈 현 수석과학자를 정리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셔릴 워너 NASA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우리 인력을 최적화하고,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준수하기 위해 NASA는 인력감축을 위한 단계적 접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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