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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최근 고석길 마포경찰서장과 마포서 경비과장, 정보과장에게 직권 경고를 하기로 결정하고 당사자에게 이를 곧 통보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직권 경고는 법률이 규정한 징계에 해당하지 않는 훈계성 조치이나, 포상 점수가 감점되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받게 된다.
지난달 19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지지자들이 서부지법의 경찰 저지선을 뚫고 법원 내부로 난입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아다니며 유리창과 집기 등 기물을 파손했다.
경찰은 서부지법에 난입한 이들과 그 전날 법원 주위에서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을 공격한 시위대 등 100여명을 특정해 70명을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