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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팀’KCC, 챔프 1차전서 소노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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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5. 05. 18:10

숀 롱 22점 19리바운드 맹활약
허웅 3쿼터 폭발…75-67 승리
KCC, 우승 확률 71.4% 선점
소노, 'PO 6연승' 신바람 마감
3점포의 허웅
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고양 소노와 부산 KCC의 경기. KCC 허웅이 3쿼터에서 점수 차이를 벌리는 3점슛을 성공한 뒤 백코트하고 있다. /연합
정규시즌 6위의 '슈퍼팀' 부산 KCC가 플레이오프 6연승을 내달린 '동화팀' 고양 소노를 꺾었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잡으며 우승 확률 71.4%(28회 중 20회)도 가져왔다.

KCC는 5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1차전에서 소노를 75-67로 제압했다. 정규리그 6위로 챔프전에 오른 KCC는 5위 소노와의 '최하위 시드 맞대결'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KCC는 2년 만의 왕좌 탈환을 위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KCC가 올 시즌 우승컵을 차지하면 통산 7회 우승을 달성한다.

경기는 3쿼터에서 갈렸다. 전반을 34-30으로 앞선 KCC는 3쿼터 초반 연속 7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허웅은 3점슛 3개를 몰아 넣으며 점수를 17점 차까지 벌렸다. 토종 '빅4' 허웅·허훈·송교창·최준용의 활약에 외인 에이스 숀 롱의 화력이 더해졌다.

소노도 4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다. 케빈 켐바오가 외곽포를 가동하며 쫓아갔다. 소노는 주특기인 3점 플레이로 55-65, 10점 차까지 좁혔다. 그러나 KCC는 허훈과 허웅의 외곽슛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CC는 숀 롱이 22점 19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2점슛 성공률 83%(12개 중 10개 성공)의 높은 효율을 기록했다. 허웅은 3점슛 4개 포함 19점으로 3쿼터 승부처를 책임졌고, 최준용(13점 5어시스트), 송교창(10점 5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허훈은 8점 10어시스트 4스틸로 공수에서 균형을 잡았다.

정규리그 최다 실점팀의 오명을 쓴 KCC는 챔프전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순도 높은 3점 성공률을 자랑하는 '양궁부대' 소노를 단 60점으로 묶었다. 속공 득점을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등 완벽한 수비 조직력을 자랑했다. 실책은 9개를 범했지만, 소노의 11개보다 적었다.

반면 소노는 플레이오프 6연승 행진이 멈췄다. 이정현이 18점, 네이선 나이트가 14점, 켐바오가 10점을 기록하며 제몫을 다했다. 다만 전체 야투 성공률이 35%에 그치며 KCC(45%)에 밀렸다. 3점슛에서는 12개(성공률 31%)로 KCC(6개·27%)를 앞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부족했다.

이상민 KCC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수비 집중력을 잘 보여줬고, 허웅이 3쿼터에 터져주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며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준비한 부분이 잘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어린이날 열린 이날 경기에는 6486명이 입장해 소노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양 팀은 7일 같은 장소인 소노아레나에서 2차전을 치른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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