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문경 약돌한우 ‘지글지글’ 굽자‘…2025 문경약돌한우축제’ 최대 33% ‘꿀찬 할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28010010982

글자크기

닫기

문경 장성훈 기자

승인 : 2025. 10. 28. 15:26

10월31일부터 11월2일까지,
대형 구이터, 한우오락실, 개막식 공연
약돌한우 20~33% 할인판매

문경시
지난해 열린 문경약돌한우축제장 한우구이터에 몰린 관광객들/문경시
약돌(藥石)은 경북도 문경시에서 생산되는 특별한 종류의 돌이다. 이름 그대로 '약이 되는 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주로 지역 특산품의 이름에 붙어 있을 만큼 문경을 대표하는 천연 자원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것이 '약돌 한우'다. 한우에게 약돌 가루를 섞은 사료를 급여하면 체내 산화 스트레스가 줄고 면역력이 향상되며 육질이 부드럽고 풍미가 깊어진다. 이 덕분에 '약돌 한우'는 전국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소고기로 인정받고 있다.

문경약돌한우는 한우 능력 평가대회 중 생체중량 993㎏, 내장과 가죽 등을 제외한 도 체중 609㎏, 육질 등급 1++A로 현장 도축 경매에서 1766만391원에 낙찰되는 등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기도 했다. 시는 1999년 문경약돌 특허등록과 2006년 문경약돌한우 상표등록으로 체계적인 사양 관리로 문경시 고급육(1++) 출현율은 28%로 경북도 평균 22% 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시는 약돌 축산물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2015년 브랜드 상표사용 확대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2018년 문경약돌축산물명품화사업단을 만들어 다양한 상품개발을 하고 있다.

문경시
지난해 10월 열린 문경약돌한우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구매할 한우를 직접 고르고 있다. /문경시
문경시는 '함께 가자 YES 문경, 함께 먹자 약돌한우!'를 주제로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2025 문경약돌한우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특별한 맛의 약돌한우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를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다운로드 (4)
관광객들이 한우약돌축제장에서 구매한 한우를 한우구이터에서 직접 구워먹으며 즐거워하고 있다./문경시
문경약돌한우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대형 한우 구이터다. 한꺼번에 800여명이 이용 가능한 이곳은 현장에서 한우를 부위별로 취향에 맞게 구매해 직접 구워 먹을 수 있어 단풍철 문경새재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매년 인기다.

축제 기간에는 '약돌한우 특별 할인판매'를 진행해 고품질 문경약돌한우를 평소보다 20~33% 싸게 구매할 수 있다. 현장에서의 시식과 구매가 동시에 가능한 점은 문경약돌한우의 품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큰 매력 중 하나이다.

올해 축제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한우오락실'이 새롭게 운영된다. 타이머 맞추기, 골든볼 차기, 해머 오락실 등 다양한 게임형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레크레이션 프로그램과 현장에서 직접 구워주는 약돌한우 시식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문경약돌한우를 상품으로 하는'팔씨름 국가대표 주민경을 이겨라 1 vs 100' 이벤트 등 이색 프로그램을 통해 맛과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행사 첫날 열리는 개막식 무대에는 가수 박지현, 정서주, 영기, 윤윤서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의 열기를 한껏 끌어 올린다. 다음 날은 '토요음악회 IN 문경 3회차'가 열리고 지역단체의 다양하고 장르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공연들이 펼쳐진다.

문경은 지난해 판교~문경간 KTX 개통으로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시내버스 무료화로 축제장까지의 교통비 절감에도 나섰다.

시는 축제 기간 KTX를 이용한 관광객에게 현장에서 축제 경품 응모권과 문경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새재의 아침'구매 할인권, 그리고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문경을 찾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신현국 시장은 "약돌한우의 우수한 품질을 널리 알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문경의 문화·관광·농업이 어우러지는 융복합형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작지원 : 문경시]


문경시
한우축제 포스터/문경시
장성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