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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본사 제막식…‘부산시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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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6. 10. 1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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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3일 HMM 부산 본사에서 최원혁 HMM 사장,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전재수 부산시장 등과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연합
HMM이 부산 본사 사옥에서 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부산 시대를 열었다.

HMM은 13일 부산 부전동 본사 사옥에서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전재수 부산시장,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최원혁 HMM 사장 등 주요 인사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HMM의 부산 이전은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강화에 동참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4월 말 노사가 본사 이전에 합의한 이후 5월 임시주주총회에서 본점 소재지 관련 정관을 변경하고 등기 이전을 마쳤다.

이어 7월 부산 부전동 서면역 인근 DB손해보험 부산사옥 4개 층에 대한 임차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와 임직원 이전을 진행하면서 노사 합의 약 5개월 만에 부산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이번 본사 이전으로 HMM은 부산에 대표이사 집무실을 신설하고 부산영업운영실과 해사실 등을 한 공간에 배치했다. 우선 임직원 120명이 부산 본사에서 근무하며 향후 추가 인력 이전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부전동 임시사옥을 사용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부산 북항에 랜드마크급 신사옥을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최원혁 HMM 사장은 "해운·물류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부산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며 "2030년 중장기 전략에 기반한 적극적인 투자로 글로벌 탑티어 해운사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MM은 최근 2030년까지 총 29조원을 투자해 컨테이너선 선대를 147만TEU(166척), 벌크선 선대를 1352만DWT(110척) 규모로 확대하는 중장기 전략을 공시했다. 컨테이너 부문에서는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기반의 원양·근해 항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벌크 부문에서는 장기계약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요 해외 거점의 터미널과 물류 인프라를 확보하고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친환경 투자도 확대한다.

HMM 관계자는 "컨테이너와 벌크, 항만 인프라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친환경·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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