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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서울마라톤 사무국은 지난 12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풀코스 출발지를 변경하고 10㎞ 코스와 분리 운영한다고 공지했다. 대회는 다음 달 1일 열릴 예정이다.
변경된 코스에 따르면 풀코스는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올림픽공원에 도착한다. 10㎞ 코스는 상암월드컵공원에서 출발해 여의도공원에서 마무리된다. 집결 시간은 오전 6시30분 출발 시간은 오전 7시30분으로 두 종목 모두 같다.
사무국은 최근 서울 시내 마라톤 개최 환경이 크게 변했다며 러너와 시민 모두를 배려하기 위해 코스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1시간 이상 소요되던 출발 대기 시간과 구간 병목을 해소하고 급수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수준의 포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또 교통 통제 시간을 단축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4500명 이상의 운영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주요 건널목 20곳에는 스마트 횡단 시스템을 운영하고 독립적인 콜센터도 마련한다고 안내했다.
코스 확정이 늦어지면서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나왔다. 참가자들은 접수를 일찍 진행하면서도 코스와 운영 방안을 대회를 앞두고 공개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한 참가자는 댓글에서 "대회 접수는 빨리 진행하시면서 왜 대회 코스와 운영 안내는 거의 막바지에 알려주는지 그것도 매년 반복되는 이유를 한번 듣고 싶다"고 지적했다. JTBC 서울마라톤은 본 접수를 지난 4월 13일부터 시작했으며 카카오 러너스 카드 소지자만 대상으로 추첨제로 진행됐다.
이미 숙소와 교통편을 예약한 지방 참가자들의 불만도 이어졌다. 한 참가자는 "숙소 다 잡아놨는데 갑자기 광화문이라니"라며 "이런 식이면 배번이라도 택배로 보내주던가"라고 적었다. 다른 참가자도 "지방 사람은 엑스포에 숙소에 두 배로 고통받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배번표 수령 방식도 논란이 됐다. 사무국은 배번표를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리는 코리아 러닝 엑스포에서 수령하도록 안내했다. 이에 서울 외 지역 참가자들은 배번표를 받기 위해 별도로 서울을 방문해야 한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지방참가자들은 숙박과 교통 비용에 더해 배번표 수령을 위한 일정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코스 변경 자체에 대한 아쉬움도 나왔다. 기존 코스에서 한강 다리 세 곳을 건너는 구간을 기대하고 참가비를 지불했다는 한 참가자는 "난이도보다 한강 다리 3개 건너는 게 좋아서 40만원 넘게 주고 스페셜팩으로 신청했다"며 "이걸 2주 전에 공지하느냐"고 비판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변경된 코스가 기존에 선호했던 코스와 달라졌다며 참가 취소와 환불을 요구했다. 대회 운영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참가 신청 당시 안내한 내용과 실제 운영 계획이 달라졌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환불기간이 끝나자 코스를 변경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사무국은 지속 가능한 대회를 만들기 위한 여러 조건을 검토하느라 코스 확정이 늦어졌다며 양해를 구했다. 참가자와 시민 모두를 위한 대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