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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농심에 다급했나’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국과장 총동원 농지 전수조사 여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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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6. 09. 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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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농지 전수조사에 대한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농심(農心) 달래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식품부 국장, 과장을 총동원해 지자체 농지 전수조사 현장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22일 농식품부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1일 '농지 전수조사 추진 방향' 당정협의 후 농식품부가 국장, 과장 전원에 지자체를 찾아 농지 전수조사의 방향 및 내용에 관해 설명하고, 현장 여론 청취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장은 경기도, 강원도, 충남도 등 주요 광역자치단체를, 과장은 시군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국장, 과장은 자신이 배정 받은 해당 광역자치단체 및 시군의 자치단체장과 농지 담당자 면담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자체 담당자를 만나 농지 전수조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현장에서 설명회를 열어 여론을 듣고,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단 농식품부의 국장, 과장 총동원 농지 전수조사 설명회는 현재까지 기한이 정해지지 않았다.

단 추석 연휴 전 22일, 23일 이틀간 최대한 많은 지자체를 찾아 설득하고 여론을 청취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추석을 앞두고 송미령 장관의 농지 전수조사 여론전에 대해 일단 농업계의 반응은 마뜩찮다.

농업계 관계자는 "예전부터 현장 농민의 얘기를 듣고 (농지 전수조사) 보완책을 만들어야 했다"면서 "농민의 현재 상태는 부글부글 그 자체"라고 말했다.

이어 "여론을 수렴하는 것은 좋다"면서도 "추석 전 농민의 마음을 달래려 하는 것 같지만 농식품부 국장, 과장이 간다고 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농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농지 전수조사) 명분을 찾겠다는 것 아니냐"면서 "지금 농민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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