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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늘은 李만 살고 대한민국 죽은 날…탄핵만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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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6. 11. 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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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청 앞서 대규모 규탄대회…당 추산 7000명 참석
현역 의원 50여명 참석…"이재명 재판 재개해야" 한목소리
"이재명 끌어내려야…사법부, 나서서 재판 재개해야"
국민의힘, 국회에서 '조작기소 특검' 규탄대회<YONHAP NO-5472>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6일 국회 본관 앞 중앙계단에서 열린 '이재명 재판 취소 악법 강행 처리 국민 규탄대회'에서 여당의 조작기소 특검법안 처리 강행을 비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이 6일 더불어민주당의 '조작기소 특검법' 강행 처리를 규탄하며 "오늘은 이재명만 살고 대한민국이 죽었다"며 "헌법을 지킬 의지가 없는 대통령에게는 탄핵만이 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행사에는 당 추산 7000명과 현역 의원 50여명이 참석해 이 대통령 재판 재개를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김민전 의원이 장내에서 필리버스터를 이어가는 동안 당 지도부와 당원들은 장외에서 규탄대회를 여는 이른바 '투트랙 여론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이재명 재판취소 악법 강행 처리 국민 규탄대회'에서 "지금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단군이래 최악의 악법을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가 진행되고 있다. 오늘은 대한민국 법치주의가 사망한 날"이라며 "저들이 밀어붙이는 조작기소 특검법이야말로 입법 조작이자 조작 입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모든 약이 몸에 좋은 약이 아닌듯이, 국회를 통과했다고 해서 모든 법이 법은 아니다"라며 "죄를 지어도 대통령만 되면 죄가 사라지게 만드는 그런 법. 이재명이 대통령이기를 포기하고 탈옥범이 됐다"고 말했다. 또 "악법은 민주주의에 독약"이라며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법이 존재하는 나라, 그것이 바로 독재국가"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재명은 헌법을 수호할 의지도, 헌법을 수호할 능력도 없다"며 "헌법을 지킬 의지가 없는 대통령에게는 탄핵만이 답이다. 자신의 죄를 지우려고 하는 대통령에게는 재판 재개만이 답이다"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이 스스로 자신의 죄를 모두 지우기 전에 재판을 재개해야 한다. 이재명이 더 이상 헌법을 파괴하기 전에 이재명을 끌어내려야 한다"며 "그 일을 지금 우리가 국민이 해야 한다. 그것이 헌법을 지키는 주인의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 본청 입구에 새겨진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문구를 언급하며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으로 국민을 공격하고 있다. 헌법에서 위임받은 권력으로 헌법을 파괴하고 있다"면서 "이것이야말로 자식이 부모를 죽이는 패륜"이라고 비판했다.

사법부를 향해서도 이 대통령의 재판 재개를 촉구했다. 장 대표는 "대통령을 지키자고 아무 죄 없는 대법원장을 능멸하는 것도 모자라서 국정조사와 탄핵까지 하겠다고 덤비는 이재명, 법원이 나서서 재판 재개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법복의 무게이자 법관의 소명"이라며 "권력에 맞설 용기도 없다면 법복을 벗어야 마땅하다. 불의에 맞설 의지가 없다면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없을 것. 권력에 맞서지 못하는 법관은 이미 법관이 아닌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을 '종'에 비유하며 "종이 살인하고 도적질하면 그 종을 쫓아낼 책임이 주인에게 있지 않나. 그 종을 내쫓지 못한다면 그 모든 것이 주인의 책임"이라며 "지금 국회 본회의장에서 조작기소 특검법을 통과시키려는 이 순간이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이 일어서서 행동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행사 말미 집회 참석자들과 '이재명 내려와', '이재명 재판받자', '이재명 감옥가자'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은 명심하라. 공소 취소는 탄핵의 길이고, 하야의 길이며, 정권 퇴진의 길"이라며 "누구나 법을 어기면 재판을 받는다. 수사의 억울함이 있으면 재판정에서 호소한다. 모든 국민이 그렇게 한다. 대통령이라고 예외가 있어서 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하늘이 두 쪽 나도 이 대통령은 본인이 받아야 할 5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5개 재판을 없애기 위해 이재명 정권이 저지른 이 모든 꼼수와 악행에 대한 재판까지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신동욱 수석최고위원도 "이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는 것,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최종 정의 실현"이라며 "국민을 우롱하고, 입법부를 파괴하고, 사법부를 능멸하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그 책임을 묻는 것, 그것이 바로 정의의 실현"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 주도로 추진된 조작기소 특검법은 이날 오후 5시를 넘어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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