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헌 의원 "딥페이크·악플 대응에 여야 없어"
민병철 이사장 "AI시대 디지털 평화 갈 길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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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평화상은 인터넷상의 혐오 표현과 악성 댓글을 줄이고 인권 보호와 세계 평화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는 국제 평화상이다. 오르타 대통령은 동티모르의 독립을 비폭력으로 이끈 공로로 1996년 노벨평화상을 받았고, 2008년 암살 기도로 중상을 입은 뒤에도 가해자들을 용서했다.
오르타 대통령은 이날 수상 소감에서 "평화는 서로를 대하는 태도와 상대방을 존중하는 말에서 시작된다"며 "AI 시대에도 인류가 결코 기술의 종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중앙대 석좌교수)은 "총탄을 용서로 이겨 낸 오르타 대통령의 삶이야말로 AI 시대 디지털 평화가 나아갈 길을 보여 준다"며 "막말과 혐오 표현으로 점철된 오늘의 지구촌 사회에 큰 울림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헌 국회 선플위원회 공동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AI 딥페이크와 악플로부터 국민의 존엄을 지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선플운동이 열어 온 디지털 평화의 길이 제도로 뿌리내리도록 국회가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송석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국민의힘 의원)은 환영사에서 "동티모르 독립의 시기에 우리 상록수부대가 평화를 지키는 일에 함께했던 인연이 오늘 디지털 평화의 약속으로 이어진다"며 "디지털 공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국제 연대에 대한민국 국회도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오르타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한·동티모르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발표에서 "빛의 혁명은 매우 유의미하고, 국제사회에서 당연히 높은 평가를 받아야 마땅하다"며 "빛의 혁명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적극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오르타 대통령은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고, 김 전 대통령은 이듬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 인연을 언급하며 "추천해주신다고 하니 실제 수상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고 화답했다. 중앙대도 이날 개교 110주년을 기념해 오르타 대통령에게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한편 2007년 악플로 생명을 잃는 비극을 계기로 시작된 선플(착한 댓글) 운동은 지난 19년간 1000만개 이상의 선플을 확산시켰고 84만9000여명이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