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 1승1패 균형 이룬 3차전 승리팀 우승 확률 88.9%
후라도 6안타 1실점 호투…구자욱, 2타점 3루타 작렬
|
삼성은 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KS 3차전에서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kt를 5-1로 꺾고 가을야구 정상에 한 걸음 다가섰다.
두 팀이 1승 1패로 균형을 이뤘던 역대 18차례의 KS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우승까지 거머쥔 횟수는 무려 16차례로 확률이 88.9%에 이른다. 통산 8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전통의 명문 구단이지만 2014년을 끝으로 정상을 밟지 못했던 삼성이 12년만에 우승 기회를 잡은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
이후 삼성은 7회까지 소형준의 구위에 눌렸으나, 8회 말 1사 후 터진 박승규의 솔로홈런으로 5-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삼성 승리의 일등공신은 선발투수 후라도였다. 플레이오프(PO)에서만 2승을 거둬 PO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후라도는 7회까지 108개의 공을 던져 삼진 6개를 쓸어담고 상대 타선을 6안타 1실점을 막는 투혼을 발휘해, 포스트시즌 3승 무패·평균 자책점 1.31의 맹활약을 과시했다.
kt는 안타 수에서 7-4로 앞섰지만, 공격의 실마리를 제대로 풀지 못해 원정 1차전을 놓쳤다. kt의 베테랑 김현수는 개인 통산 109번째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해 홍성흔(당시 두산 베어스)과 최다 타이를 이뤘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종료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포스트시즌이 끝나면 후라도에게 뭐라도 사줘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뒤 ""분위기가 많이 올라와 있다. 선수들이 플레이를 자신 있게 하고 있다"며 4차전 승리를 자신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우리가 못 친 게 아니라, 상대 선발투수인 후라도가 실투가 없었을 만큼 잘 던졌다"며 담담하게 패배를 인정한 뒤 "소형준이 3회부터는 제구가 잡히면서 좋은 투구를 하고 6회까지 던져 불펜 소모를 많이 안 했다"고 복기했다.
삼성과 kt의 KS 4차전은 7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삼성은 4차전의 선발투수로 장찬희를, kt는 로건 앨런을 각각 앞세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