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함·MRO 등 장기 협력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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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조선·방산업계에 따르면 태국 해군이 추진 중인 4000톤급 차세대 호위함 1척 도입 사업의 최종 사업자 선정 결과가 이르면 이번 주 중 나올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한 기존 호위함을 대체하고 태국만과 안다만해에서 해상 작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사업 예산은 약 175억 바트(약 8000억원) 규모다.
한화오션은 일찌감치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다. 지난 7월 초 현지에서는 한화오션이 제안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입찰 조건이 한화오션에 유리하게 설계된 것 아니냐는 특혜 의혹도 제기됐다. 태국 해군은 업체들이 제출한 서류와 조건에 따라 심사를 진행했다며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에는 한화오션이 2018년 인도한 '푸미폰 아둔야뎃함'의 엔진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다만 관련 조사에서 한화오션의 설계·건조에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그동안 제기된 논란이 일단락되면서 업계는 이번 주 중 최종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한화오션을 비롯해 HD현대중공업과 스페인·튀르키예 등 글로벌 조선·방산기업들이 참여했다. 한화오션은 4000톤급 수출형 호위함 '오션-40F'를 제안했다.
한화오션이 내세우는 강점은 태국 해군과의 기존 사업 경험이다. 한화오션은 이미 건조·인도한 푸미폰 아둔야뎃함의 실제 운용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오션-40F 설계에 반영하고, 유럽 방산업체들과 무장·센서체계 협력을 추진하는 등 현지 요구에 대응했다.
사업이 호위함 1척 수주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태국 해군이 장기적으로 호위함 전력을 확대할 계획인 만큼 첫 사업자 선정 결과가 후속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현지에서는 2037년까지 호위함 8척을 확보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한화오션이 이번 사업을 따낼 경우 동일 계열 후속함 도입 과정에서 운용·정비 체계와 교육, 부품 공급망 등을 연계할 수 있어, 향후 사업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현지 건조와 기술 이전, MRO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여지도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7월부터 결과 발표가 지연되고 있어 현재 상황을 기다리고 있다"며 "정확한 발표 시점은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