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李대통령, 프랑스로 출국…호르무즈 파병 논의 주목(종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906010002020

글자크기

닫기

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9. 06. 10:2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이재명 대통령 부부, 프랑스 국빈 방문차 출국
프랑스를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6일 성남 서울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3박 5일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인 '뤼미에르 서밋'에 공동 의장으로 참석하고, 8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부가 호르무즈 파병을 위한 검토에 들어간 만큼 이번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李, 마크롱과 8일 정상회담…"AI·원자력 등 첨단기술 협력 확대"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혜경 여사와 함께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프랑스 니스로 출국했다. 이 대통령의 이번 프랑스 국빈 방문은 마크롱 대통령이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초청하며 성사됐다.

이 대통령은 현지 도착 이튿날인 7일 생폴드방스에서 개최되는 뤼미에르 서밋에 마크롱 대통령과 공동의장으로 참석한다.

이어 파리로 이동해 8일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인공지능(AI)·우주·원자력·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양국 기업 20여 개가 참여하는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저녁에는 마크롱 대통령 내외가 엘리제궁에서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도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인 9일 브론-피베 프랑스 하원의장 면담과 프랑스 동포오찬간담회, 마팅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접견을 진행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4일 순방 사전 브리핑에서 "안보와 경제·인적 교류를 아우르는 실질 협력을 통해 지난 4월 격상된 프랑스와의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고, 우리의 대유럽 외교 확대에 새로운 동력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산업 선도국인 프랑스와 AI·우주·원자력·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청년·과학기술 분야의 교류를 활성화해 양국 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질 것"이라며 "글로벌 영화·영상 산업의 미래 논의를 선도하고, K-콘텐츠와 우리 기업의 유럽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李, 동맹·민심 사이 고심…호르무즈 심도있게 논의할듯
특히 호르무즈 파병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 관련 논의를 구체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는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와 관련해 "호르무즈에서 실질적 기여를 하려면 한반도 대비 태세를 고려해야 하며, 그 대비 태세에 관해 여러 가지 검토를 하고 있다"고 하며 파병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영국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안정화를 위한 국제 연합체를 주도하고 있고, 두 정상이 지난 4월 청와대 정상회담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한 만큼 이번 만남에서 더 구체적이고 진전된 대응 계획을 세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프랑스는 호르무즈 통항을 위한 국제 연대에 가장 먼저 적극 움직였던 나라"라며 "지난번 정상회담에도 논의 진행됐기 때문에 가능성이 없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파병에 따른 민심이반은 이 대통령의 고민을 더하는 지점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핵추진 잠수함 도입, 대미 투자프로젝트, 쿠팡 문제 등 한미 간 여러 현안은 서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대통령이 호르무즈 파병을 결정할 경우 이를 계기로 한미 여러 현안의 돌파구가 한번에 마련될 가능성이 크지만, 민심 악화 후폭풍으로 국정 운영 동력이 떨어지는 상황은 감내해야 하는 모순이 생긴다.

이 대통령 지지율이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호르무즈 파병 결정은 또 다른 악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대통령은 막판까지 여러 가능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파병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선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