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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9월 독서의달 맞아 ‘그냥 좋아서(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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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6. 08. 3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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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 도서관서 전 세대 프로그램…야외 팝업도서관도 첫선
9월독서의달
서울시교육청구로도서관 '가족숲속도서관' 운영 홍보물/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산하 23개 도서관·평생학습관에서 전 세대를 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정한 2026년 독서의 달 표어 '그냥 좋아서(書)'를 내걸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창작 체험부터 가족이 함께하는 야외 독서 행사, 저자와의 만남까지 다양한 방식의 독서 프로그램을 9월 한 달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가족 단위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도봉도서관은 5일 6~8세 유아와 가족을 대상으로 그림책을 읽고 비누를 만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도서관 DAY'를 연다. 동대문도서관은 19일 세계 각국의 전통 음식을 만들고 시식하며 문화를 이해하는 다문화 체험 프로그램 '가족과 함께 지구 한 바퀴'를 일본·적도기니를 주제로 진행한다. 정독도서관은 19일부터 11월 21일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초등 1~3학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독서토론 코칭 프로그램 '가족과 함께 정독(情讀)' 2기를 운영한다.

어린이 프로그램으로는 송파도서관이 20일 초등 저학년 대상 '원데이 창의 미술 클래스'를, 어린이도서관이 19일 초등 3~4학년을 대상으로 류미정 작가와 그림책 이야기를 나누는 '내 손에 행운 카드'를 진행한다.

청소년·성인 대상으로는 고척도서관이 16일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함께 읽는 저자강연 '우리는 왜 여전히 오디세이아를 만나는가'를 연다. 이 밖에 강남도서관은 MBTI 유형별 스트레스 해소법을 주제로 한 윤서영 작가와의 만남을, 동작도서관은 19일 'AI 시대를 대비하는 우리아이 교육 로드맵' 강연을 각각 마련했다.

특히 구로도서관은 5~6일 이틀간 구로거리공원에서 '가족숲속도서관'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이 주관하는 '2026년 서울 온 가족 북웨이브'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된 야외 팝업도서관으로, 텐트와 빈백, 캠핑 세트를 활용한 독서 휴식 공간에 가족 독서용 도서와 간행물을 비치해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도서와 보드게임, 플로깅 세트 등을 담은 '북크닉 꾸러미'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기간에는 책갈피 만들기, 랜턴 키트 조립, 전통 연날리기 체험 등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독서문화 프로그램 신청은 서울시교육청 평생학습포털 에버러닝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해당 기관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특별한 이유 없이도 그냥 좋아서 책을 펼치는 9월이 되기를 바란다"며 "서울특별시교육청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세대가 책과 가까워지는 독서의 달을 만들어가고, 이러한 독서 문화가 9월 한 달에 그치지 않고 사계절 내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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