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건 문제 때문, 신원 확인 후 화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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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트완 지역에서는 29일에만 강을 떠내려온 약 100구의 시신을 임시 매장했다. 현재까지 250구 이상의 시신이 신원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
전체 인구의 약 80% 이상이 힌두교인 네팔은 힌두교 전통에 따라 강가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신을 화장한다.
이 때문에 일부 주민과 유족들은 "존엄한 장례 의식이 거부됐다"며 비판했다.
두 명의 가족이 실종된 루비 차우다리는 가족의 동의 없이 매장을 진행해서는 안 된다며 죽은 이들은 존엄하게 대우받을 자격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부람 바타라이 전 네팔 총리도 엑스(X·옛 트위터)에 "수색·구조 작업이 끝나기 전에 신원 미상의 시신을 처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영안실이 부족하다면 당국이 긴급 자원을 동원해 임시 영안실을 설치하거나 냉장 시설을 확보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당국은 "보건 문제와 수용 능력 부족으로 불가피한 임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아므리트 바하두르 라이 네팔 외무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등 국제적으로 인정된 재난 관리 규정에 따라 임시 매장을 진행했다"며 "나중에 가족이 기록을 대조해 신원을 확인하면 시신을 되찾아 전통 의식을 치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