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산온천에서 누리는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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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이 '2026 강원 방문의 해' 9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한 속초는 주요 관광지가 비교적 가까이 모여 있다. 긴 이동 없이 자연과 휴식, 미식을 연결할 수 있어 당일 여행은 물론 1박 2일 일정으로도 알맞다.
여행의 출발지는 설악산국립공원이다. 한여름의 열기가 물러난 산길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고, 숲은 조금씩 가을빛을 준비한다. 본격적인 단풍철에 앞서 비교적 여유롭게 산을 둘러볼 수 있다는 점도 9월 설악산 여행의 매력이다.
등산이 부담스럽다면 설악산 자락의 '설악향기로'를 걸어보자. 약 2.7㎞의 완만한 산책로를 따라 스카이워크와 출렁다리 등이 이어진다. 높고 가파른 산에 오르지 않아도 설악산의 능선과 주변 자연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산책을 마친 뒤에는 척산온천으로 향할 차례다.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면 걷는 동안 쌓인 피로가 한결 가벼워진다. 설악산과 가까워 산행 이후 휴식 코스로 연결하기도 편하다.
속초 여행의 마지막은 속초관광수산시장이 제격이다. 시장 골목에는 속초의 대표 먹거리인 닭강정을 비롯해 싱싱한 수산물과 다양한 간식이 줄지어 있다. 식사뿐 아니라 포장 가능한 음식도 많아 여행을 마치기 전 기념 먹거리를 장만하기 좋다.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시장을 둘러본 뒤 바닷가로 이동해 해 질 무렵의 동해를 감상해도 좋다. 설악산의 숲에서 시작해 온천과 시장, 바다로 이어지는 동선은 속초가 지닌 서로 다른 풍경을 하루 안에 보여준다.
속초에 대한 여행객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아고다의 올해 추석 연휴 숙소 검색 자료에서 속초는 국내 여행지 4위를 기록했다.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4%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 집계에서도 올해 상반기 속초지역 내국인 관광소비액은 전년 동기보다 8.2% 늘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설악산과 설악향기로, 척산온천, 속초관광수산시장을 짧은 동선으로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 속초의 강점"이라며 "올가을 속초에서 자신만의 여행 코스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