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무기 수출 노리는 우크라, 중동 전쟁 휘말리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329010008699

글자크기

닫기

박진숙 기자

승인 : 2026. 03. 29. 15:11

젤렌스키, 28일 중동 순방 성과 기자회견
사우디·카타르 협정 체결, UAE 마무리 중
중동 전쟁 계기, 저비용 혁신 무기 수출 기회
이란도 반격…UAE의 우크라 창고 공습
UKRAINE-QATAR-RUSSIA-CONFLICT-WAR-DIPLOMACY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에서 세 번째)과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왼쪽에서 두 번째)이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회담에서 함께 걷고 있다./AFP 연합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한 달 넘게 계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걸프 국가들과 방공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전쟁에 휘말려 들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입증된 군사 기술을 전파하며 군사 지원 수혜국에서 공급국으로 이미지 전환을 꾀하고 있지만, 이에 자극받은 이란은 우크라이나 표적 공격에 나서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카타르에서 화상 기자회견을 개최, 중동 순방 성과를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와는 이미 협정을 체결했고, 아랍에미리트(UAE)와도 합의 마무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타르와 체결한 협정은 10년간 지속되며, 그 가치는 수십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4년 넘게 전쟁을 하면서 무기와 탄약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저비용 혁신 무기들을 개발해 왔다. 우크라이나군은 게임용 가상현실(VR) 고글이나 상용 드론 부품 등 민간 기술을 활용해 전력을 보강해 왔다.

젤렌스키의 중동 방문은 자국의 이란제 드론 차단 기술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군사 원조를 받는 국가에서 무기 공급 국가로 이미지를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것이 NYT의 설명이다.

카타르 국방부도 이번 협정에 대해 "미사일 및 무인기 대응 역량과 관련한 전문성 교류가 포함됐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고 있다. 이란은 이날 UAE 두바이에 있는 우크라이나 드론 방어 시스템 창고를 미사일로 공습하면서 걸프 지역에 이란제 드론 방어 기술을 전술하려는 우크라이나를 압박했다.


박진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