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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광고 설루션 효과 봤다…거래액·신규 고객 모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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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12. 03. 09:17

고려대·성균관대 등 연구팀 분석
네이버 광고 집행 사업자, 전반적 주요 지표 성장
'애드부스트 쇼핑' 효과도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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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스마트스토어 거래액과 방문자 증가의 실증적 성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네이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의 광고 활용이 실제 매출 증가와 신규 고객 유입에 효과적이라는 실증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3일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광고 효용성을 분석한 'D-광고 리포트 2025'와 'AI RIDA 리포트'를 각각 발간했다.

D-광고 리포트는 고려대학교 이건웅 교수 연구팀의 '네이버 광고를 통한 스마트스토어 판매 성과 분석'과 성균관대학교 김지영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직접 운영 광고주 컨설팅이 광고 성과에 미치는 영향 분석' 등 네이버 주요 광고 설루션 효과 중심 연구를 담았다. AI RIDE 리포트는 성균관대학교 채인영 교수 연구팀의 'AI 기반 광고 솔루션 활용에 대한 SME의 인식 및 성장 효과 연구'를 토대로 네이버의 AI 광고 설루션 '애드부스트 쇼핑(ADVoost Shopping)'의 성과를 검증한 내용이 담겼다.

고려대 연구팀이 식품·패션 분야 스마트스토어 5만9680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네이버 광고를 집행한 사업자는 미집행 사업자 대비 방문자 수, 클릭 수, 거래액, 주문 건수, 리뷰 수 등 주요 지표가 전반적으로 높았다. 특히 패션 분야에서는 광고 집행 업체의 거래액이 비집행 대비 약 134% 높고, 방문자 수는 88%, 리뷰 수는 83% 증가했다. 연구팀은 광고가 신규 유입부터 구매, 리뷰 작성까지 이용자 여정 전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러 광고 솔루션을 조합해 활용할수록 전환 효과가 높아지는 점도 확인됐다. 2023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광고 솔루션을 활용한 6만9,295개 스토어를 분석한 결과, 쇼핑검색광고 단독 집행 대비 3종 이상의 솔루션을 함께 활용한 경우 거래액과 주문 건수 모두 더 높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쇼핑검색광고·파워링크·성과형 디스플레이광고·애드부스트 등 네 가지 솔루션을 모두 활용한 스토어는 주문 건수 39.3%, 거래액 57.2% 높은 성과를 냈다.

AI 기반 광고 솔루션의 효과도 두드러졌다. 성균관대 채인영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애드부스트 쇼핑'을 적용한 SME 450여 곳은 대조군 대비 신규 구매자와 주문 건수가 약 60% 증가했다. 동시에 전체 거래액 66%, 클릭 후 구매 전환 165%, 찜 수 138%, 리뷰 수 81% 증가하는 등 단기 성과를 넘어 재구매 기반 강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 편의성 역시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참여 사업자들은 자동화 기능과 직관적 인터페이스 덕에 광고 집행 시간이 대폭 단축됐다고 응답했다. 한 사업자는 "이전에는 키워드 분석 30분, 셋팅 20분 걸렸는데 애드부스트 쇼핑은 하루에 1-2분이면 끝나니 편했다"고 소감을 밝혔고, 또 다른 사업자는 "기존에는 검색광고로 최적화하려면 3개월 넘게 걸렸다"며 "애드부스트 쇼핑은 광고 경험이 많지 않은 초보자도 쉽게 이해하고 직접 실행할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의 디지털 광고 역량 강화를 위해 1:1 맞춤 컨설팅을 확대하고 있다. 성균관대 김지영 교수팀의 연구에서는 컨설팅을 받은 광고주가 노출·클릭·타게팅 등 주요 지표에서 비컨설팅군 대비 개선된 성과를 기록했으며 효과는 최대 10주 이상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컨설팅은 광고주의 기본 운영 능력 향상 뿐 아니라 광고 소재 고도화, 타겟팅 설정 정교화 등 정밀한 집행 역량 강화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네이버가 광고주 컨설팅을 통해 광고주의 광고 경험 축적을 돕고, 심화된 경험과 결합하여 사업 성과를 향상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광고 사업을 총괄하는 이종민 부문장은 "네이버 광고 설루션이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의 성과를 개선하고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효과적이며, 특히 애드부스트 쇼핑이 중소상공인 사업자의 실질적 성장 도구로 자리매김한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AI 설루션 활용 기회를 확대하여 중소상공인 광고주와 플랫폼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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