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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여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기존 시내버스의 낮은 운행 효율성과 야간 교통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의 생활 밀착형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시내버스 노선개편과 연계한 종합적인 대중교통 체계 개편의 첫 시범사업이다.
똑버스는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으로, 고정된 노선 대신 이용자의 호출에 따라 실시간 최적 경로를 생성해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차량은 기존 쏠라티(12인승)보다 기동성이 높은 스타리아(7인승)으로, 마을회관 등 기존 시내버스가 닿지 못했던 교통 소외지역까지 세밀하게 연결할 수 있다.
그동안 가남읍 주민들은 야간 운행 부족으로 학부모가 직접 학생을 자가용으로 데려와야 했고, 읍내 외식·회식 시에도 교통수단이 없어 차량을 이용해야 했으며, 외곽지역 어르신들은 장날 하루 한 번 오는 버스를 놓치면 장을 볼 수 없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 똑버스 도입으로 가남읍 주민들은 이달부터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행해 늦은 시간 귀가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읍내 상권을 늦은 시간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어르신들도 장날 걱정 없이 시장을 찾을 수 있게 돼 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동시에 기대된다.
이충우 시장은 "똑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 불편을 해소하는 생활형 대중교통 서비스"라며 "교통 소외지역까지 촘촘히 연결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해 질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