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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콘텐츠 플랫폼 전환 선언…목표가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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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승인 : 2025. 09. 24. 08:20

"카톡 개편 효과로 광고 매출 성장 기대"
삼성증권은 24일 카카오에 대해 카카오톡 개편을 통한 콘텐츠 플랫폼 전환으로 광고 매출 성장 가능성이 커졌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7만8000원을 제시했다. 카카오의 전일 종가는 6만3300원이다.

카카오는 지난 23일 'IF카카오' 행사에서 카카오톡 개편안을 발표했다. 기존 친구 목록이었던 첫 번째 탭을 피드 중심으로 바꾸고 세 번째 탭에는 숏폼을 추가하는 등 콘텐츠 소비 기능을 강화했다. 오픈채팅 내 게시물도 피드에 노출해 체류 시간 확대도 유도했다.

다음 달부터는 카톡 두 번째 탭에서 챗지피티(ChatGPT)를 제공하고 자체 AI '카나나'를 채팅창에 적용해 추천·알람 기능을 강화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개편 효과로 카톡 내 콘텐츠 소비가 늘고 4분기부터 신규 숏폼 광고 판매가 본격화되면 광고 매출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현재 제공 가능한 서비스가 추천과 알림 수준에 머물러 있고 자체 데이터가 부족해 AI 에이전트의 경쟁력을 확보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AI 전환 기대는 당장 제한적일 수 있지만 콘텐츠 중심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중장기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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